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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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아레즈 "라이벌 두산 상대, 연습이지만 진지하게 했다"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1.03.17 16:3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아레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 무4사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울산 KT전에서 첫 실전에서도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수아레즈는 두 경기 연속 뛰어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총 46구를 던져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수아레즈는 1회 허경민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조수행을 삼진 처리,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을 각각 땅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박건우 유격수 땅볼, 박세혁 삼진, 오재원 투수 땅볼로 깔끔했다. 3회 역시 박계범 중견수 뜬공, 김민혁과 허경민 땅볼로 가볍게 막았고, 4회까지 조수행, 페르난데스 내야 땅볼, 김재호 삼진으로 큰 위기 없이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팬들이 들어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좋은 피칭을 했다"며 "두산과 라이벌팀이라는 건 몇 명에게 들었다. 당연히 시즌에 돌입하면 상대를 하게 되겠지만, 연습경기지만 진지하게 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경기에 이어 한국타자에 대해 적응을 하려고 노력했고, 체력을 올리는 과정인데 제구도 점점 괜찮아지는 것 같다. 특히 오늘은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다. 구속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캠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케이시 켈리와 함께 새로운 원투펀치를 이룰 수아레즈를 향한 기대감은 이미 높다. 수아레즈에게 개막전 준비에 대해 묻자 그는 "언제 어느 경기에서 던질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개막전은 켈리가 KBO 3년 차이고 좋은 선수이니 켈리가 개막전에서 던지는 게 맞다"면서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겠다. 시범경기에서는 이닝과 투수수를 늘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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