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지우의 육아 일상이 담긴 SNS가 누리꾼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꼼꼼하게 자필로 적어넣은 육아 일지에서 숨은 육아 고수의 면모가 엿보여 더욱 주목받는 중이다.
최지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지우가 직접 작성한 딸의 이유식 일지가 담겨 있다.
특히 아기의 오감 발달,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두부와 소면을 이용해 촉감 놀이까지 준비한 최지우의 노력이 눈에 띈다.
최지우의 게시물을 본 많은 이들은 "정말 부지런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어플리케이션은 안 쓰시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최지우는 "전 수기가 편하네요"라고 답했다. 또 "수험생 모드같다"는 댓글을 남긴 누리꾼에게는 "자꾸 까먹어서 적어야 해요"라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지우히메가 이유식을 만들다니"라고 놀라워하며 아이를 향한 최지우의 정성에 연신 감탄했다.
선배 배우 윤유선도 최지우에게 "아기가 쑥쑥 잘 크는 이유가 있다"는 댓글로 최지우를 칭찬했고, 최지우는 웃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1975년 생인 최지우는 2018년 9세 연하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다. 이후 2019년 12월 임신 소식을 알렸고, 2020년 5월 결혼 2년 만에 출산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임신 소식을 알린 후 최지우는 예정일을 보름 앞둔 당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를 하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며 "어렵게 출산 준비를 하시는 예비맘들도 '노산의 아이콘'인 저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나이로는 다소 늦은 46세에 늦깎이 엄마가 된 최지우의 일상에도 많은 궁금증이 모였다. 육아에 전념해오던 최지우는 최근 SNS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대중과의 소통에 나섰다.
최지우는 SNS에 딸과 함께 보내는 일상은 물론 반려견의 사진 등을 꾸준히 게재하며 누리꾼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유모차를 끌고 한강 나들이를 떠난 사진을 게재했고, 유모차 앞에 앉아 딸을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이 담긴 환한 얼굴로 건강한 근황을 엿보게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최지우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