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고기가 자신이 경험한 최악의 이별을 떠올렸다.
최고기는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ENTJ를 통해 "최악의 이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최고기는 이혼한 전 부인 유깻잎과 함께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본 한 누리꾼이 "처음에는 중립기어 박았는데 나중에 잘했다고 생각했다"는 말에 "중립기어를 왜 박냐. 그냥 재밌게 보면 되지"라고 했다.
이어 "왜 욕을 꼭 해야만 하는거냐. 도대체 왜 편을 가르는 건지 나는 궁금하다. 그런데 그래서 프로그램이 잘 된 것 같다. 그게 조금 불편하긴 하다"고 덧붙였다.
또 최고기는 유깻잎과 이혼 후에도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좋게 보는 누리꾼에게 따끔한 충고를 가하기도 했다. 그는 "고기님이랑 깻잎님처럼 저도 헤어지고나서 잘 지내고 싶다. 남친 포함"이라는 누리꾼의 말에 "벌써부터 헤어질 생각하고 있냐"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사실 좋은 건 아니다. 매뉴얼 같은 느낌이랄까? 안 좋은 것을 보고 너희들은 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 누리꾼은 이어 "헤어질 때 좋게 헤어지려면 어떻게 헤어져야하냐"고 물었다. 최고기는 "솔직하게 헤어지는 것? 제일 짜증나게 헤어지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헤어지는 거다. 그런 애들은 나중에 안 본다"고 밝혔다.
덧붙여 "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거다"고 예를 든 최고기는 "헤어지고 나서 몇 달 뒤에 애인 생기면 그 사람이랑 바람났던 거다. 딱 보면 안다"고 말했다.
최고기는 자신이 겪은 최악의 이별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족 팔아서 헤어지는 사람이 가장 역겹다. 누가 돌아갔거나 아프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끔 만드는 거지 않냐. 개소리다. 그거 병신이다. 그게 진짜 최악의 헤어짐이다. 나는 이거 당한 적 있다"고 했다.
이어 "헤어지자고 해놓고 며칠 뒤에 인스타그램에 남자들이랑 찍은 사진 올리고 팔짱 끼고"라고 분노하며 "가족 누군가가 아프고 상처 받았다면서 인스타그램 할 시간은 있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최고기 ENTJ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