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겸 그룹 AOA 설현의 잡지 인터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보그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따리 가득 지고 온 그녀의 기상천외한 인마이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설현은 자신의 가방과 소지품들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촬영이라 큰 가방을 가지고 왔다. 진짜 별것 없다"며 립밤, 클렌징 용품, 지갑, 약통 등을 선보였다.
또 설현은 뜨개질 키트에 대해 "촬영하면서 대기 시간에 하다 보니 성취감이 생기더라. 매니저 언니한테도 선물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주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설현은 불법촬영 탐지 카드를 들고 다녀 화제를 낳았다. 설현은 "몰카를 탐지하는 카드다. 촬영 때문에 지방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대고 찍으면 카메라가 있는 곳에 표시가 된다"며 "먜니저 언니가 선물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영상이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되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는 최근 AOA 출신 권민아의 추가 폭로 여파인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후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을 받았다. 영상에 표시된 '좋아요' 수보다 '싫어요' 수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영상을 설명하는 해시태그에 '#지민' 등이 함께 게재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한,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브를 통해 "가해자는 사과를 하지 않는다. 일부도 인정하지 않더라"라며 "유일한 가해자는 지민 뿐"이라며 그룹 내 괴롭힘을 재차 언급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로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설현은 그룹 내 왕따, 그룹 내 괴롭힘에서 방관자로 지목되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민은 사과문을 게재한 뒤 팀에서 탈퇴했다. AOA 멤버들 또한 SNS 활동 등을 멈췄다. 이후 설현은 tvN 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보그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설현은 "모두에게 굉장히 힘든 해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날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다는 걸 느꼈다. 그런 책임감이 나를 살게하는 원동력이었고 큰 버팀목이었다"고 털어놨다.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거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그코리아 측은 영상 비공개 전환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보그코리아 유튜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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