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겨운과 김우림이 애칭이 없어진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겨운-김우림 부부가 홈커밍 특집을 맞아 2년 만에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겨운과 김우림은 결혼 5년 차가 되어 돌아와 아무래도 2년 전 신혼부부일 때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2년 전 정겨운과 껌딱지처럼 붙어 있던 김우림은 남편과 떨어져 있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정겨운은 이제는 김우림을 부를 때 "우리미야"라는 애칭이 아니라 "우림아"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정겨운과 김우림은 영종도 쪽으로 이사를 한 상황이었다. 두 사람의 새로운 집은 오션뷰를 자랑하고 있었다. 거실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주방은 민트빛에 레트로 느낌으로 꾸며진 상태였다. 안방은 더 아늑해진 분위기를 보였다. 피아노 전공자인 김우림을 위한 피아노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정겨운과 김우림은 모닝 홈트를 시작했다. 김우림은 차분하게 스트레칭을 하는가 싶더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텐션을 올렸다. 정겨운도 김우림과 함께 흥이 폭발했다.
정겨운과 김우림은 격렬했던 홈트를 마치고 데이트를 하려는 듯 카페로 들어갔다. 알고 보니 카페는 두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밝혀졌다. 김우림은 정겨운의 배우라는 직업이 고정적 수입이 없다 보니까 미래를 위해 카페 창업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겨운과 김우림의 카페는 한적한 동네에 위치해 있었다. 카페는 액자형 창문과 통창으로 뷰 맛집이었다. 김우림은 아버지가 건축 전공이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김우림이 직접 그려 가면서 했다고. 정겨운은 원래 작년 8월에 오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탓에 무기한 연기했다가 작년 12월 재오픈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친한 지인으로 한정해 가오픈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우림은 빵을 만들겠다면서 2층으로 달려갔다. 2층에는 김우림의 친정 어머니가 있었다. 김우림 어머니가 과거 샌드위치 가게를 했던 경험이 있어 카페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김우림은 어머니에게 스콘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는 완성된 스콘을 들고 매장으로 내려갔다.
매장에는 정겨운과 김우림에게 카페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가르쳐준 선배 카페 사장님이 와 있었다. 선배 사장님은 손님으로 나서 주문을 해 봤다. 정겨운은 느릿느릿한 손놀림으로 아메리카노와 라떼 두 잔을 만들었다. 선배 사장님은 정겨운이 커피 두 잔을 완성하는 데 왜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이유를 알려주고 주문을 받을 때의 꿀팁도 알려줬다.
선배 사장님은 커피 맛에 있어서만큼은 "식어도 맛있어서 놀랐다. 제 것보다 맛있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정겨운과 김우림은 계속 지적만 당하다가 커피 맛에서 칭찬을 받자 안도했다. 선배 사장님은 "이런 맛이 변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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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