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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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 "절 미워해도 어쩔 수 없어, 변화 보여드릴 것"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3.08 08:50 / 기사수정 2021.03.08 07:3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빈첸(VINXEN)이 새로운 분위기의 신곡 '플라잉 하이 위드 유(FLYING HIGH WITH U)'를 시작으로 색다른 음악적 행보를 예고했다.  

빈첸은 지난 7일 발표한 새 싱글 '플라잉 하이 위드 유' 공개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새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필요가'와 '소나기' 등 빈첸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3곡이 담겼다. 

빈첸의 데뷔 앨범 '제련해도'의 타이틀곡 '싱킹 다운 위드 유(SINKING DOWN WITH U)'의 후속곡인 신곡 '플라잉 하이 위드 유'는 우울하고 어두운 감성이 주를 이루던 빈첸의 음악과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수록곡 '필요가'와 '소나기' 역시 음악적으로 새롭게 접근한 빈첸의 시도가 돋보인다. 

Mnet '고등래퍼2'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얼굴을 알린 빈첸은 특유의 우울하고 묵직한 분위기와 진정성 담긴 가사로 많은 사랑 받았다. 이번 '플라잉 하이 위드 유'를 통해 색다른 음악적 변화를 보여준 빈첸은 우울을 이겨내고 날아가는 정서를 노래하며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그는 "정식 음원 발매 전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팬들에게 미리 들려주기도 했는데 저의 밝아진 스탠스를 보고 좋아해주는 분들도 있고 '왜 그렇게 됐냐'고 변화된 저를 미워하시기도 하더라. 어떤 반응이든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제 변화를 들려드리는 거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다만 이제 더 이상 우울하고 어두운 모습이 아닌 긍정적인 방향에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빈첸은 '고등래퍼2' 우승자 하온(HAON)과 각각 어둠과 빛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이색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이들은 꾸준한 호흡을 이어오며 우정을 과시하며 함께 성장해오고 있다. 

빈첸은 "하온이한테는 타이틀곡 제외하고 들려줬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노래를 들려주기 살짝 부끄럽기도 하다"고 웃으면서 "하온이뿐 아니라 키프클랜 친구들 모두 지금도 여전히 서로 도와가며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Mnet에서는 '고등래퍼'의 네 번째 시즌 '고등래퍼4'가 진행 중이다. 빈첸은 "평소 TV를 잘 보지 않아서 아직 본 적은 없지만 '고등래퍼4'가 방송 중인 것은 알고 있다"면서 "'고등래퍼' 출신으로 대중의 시선에 대한 부담이나 이미지에 갇힌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음악 팬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열어두고 있다는 빈첸이다. 그는 "팬들의 의견은 잘 확인하는 편이다. 제 기준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아니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수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빈첸은 이번 신곡 '플라잉 하이 위드 유' 뮤직비디오에서 처음으로 커플 연기를 보여줘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속 빈첸은 상대 여배우와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는 등 달달한 커플 연기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그는 "커플 연기를 처음 해보는거라 걱정도 있었지만 상대 배우와 감독님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빈첸은 이번 곡을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가족, 팬, 친구 등 포괄적인 의미의 사랑을 두는 것을 감상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이번 곡 가사를 쓸 때 이상한 생각을 했다. 부모님과 저도 서로 사랑하는 관계인데 제가 부모님을 생각하는 것처럼 부모님도 저와 비슷한 감정일지 궁금했다. 평소 부모님이 표현을 많이 하지 않는데 이번 곡을 들으시면 잘 했다고 칭찬해주실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이번 싱글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빈첸은 "저라는 사람 자체의 변화를 처음 보여줬기 때문에 이제 진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둔 작업물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곡을 재밌게 들으셨다면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신곡 나오면 한 번씩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로맨틱팩토리, 뮤직비디오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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