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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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이런 날이"...연정훈, 최후의 생존자 등극...야생훈련 면제 (1박 2일)[종합]

기사입력 2021.03.07 20:40 / 기사수정 2021.03.07 19:5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이 최후의 생존자로 등극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야생 전지훈련기로 전파를 탔다.

이날 문세윤과 김선호는 연정훈과 김종민과의 야생력 테스트 대결에서 패배하며 라비, 딘딘에 이어 야생 훈련소인 무인도로 들어갔다.

문세윤과 김선호는 무인도에 도착해 라비와 딘딘을 만나더니 섬을 한 번 탐색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라비는 딘딘도 처음 들어왔을 때 그랬던 터라 계속 반복되는 상황에 지긋지긋해 했다. 딘딘이 나서 문세윤과 김선호에게 이미 섬을 다 둘러본 상황이라고 알려줬다.

조교 출신 김선호는 지대가 높은 쪽은 바람이 분다며 진지를 아랫 쪽에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김선호를 집 짓기 리더에 임명하고 김선호의 지시에 따라 진지 구축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뼈대를 만든 뒤 폐비닐로 감싸는 작업을 했다.



그 시각 생존자 2인방 연정훈과 김종민은 식당에서 각종 나물이 들어간 산채 비빔밥과 도토리묵 무침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김종민은 비빔밥을 비비며 향에 취해 "냄새까지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나물 위주로 밥을 덜더니 나물 치기 먹방을 선보였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마지막 입소자를 가리기 위한 야생력 테스트로 진지 구축에 필요한 매듭의 기술을 이용해 배 탈출 대결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배 위에서 서로 허리에 밧줄을 묶어준 뒤 밧줄을 풀고 배에서 탈출해야 했다. 탈출을 못하면 그대로 야생 훈련소로 직행하는 것이었다.

연정훈과 김종민이 밧줄을 묶는 와중에 방글이 PD가 "쉬는 시간에 김종민 씨가 초콜릿 드셨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당황한 얼굴로 연정훈의 스타일리스트가 초콜릿을 줘서 먹었다고 털어놨다. 방글이 PD는 "그래서 패널티 드리겠다. 김종민 씨는 5초 후에 시작하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연정훈이 5초가 되기도 전에 1초 만에 밧줄을 내리고 배에서 탈출하면서 김종민이 야생 훈련소 마지막 입소자로 결정됐다. 연정훈은 김종민을 떠나 보내며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 구나"라고 감격을 했다.



김종민은 무인도에 맨 마지막으로 도착해 멤버들이 불을 못 피웠다는 사실에 수세미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딘딘은 수세미를 본 기억을 떠올리며 수세미를 주워왔다. 김종민은 수세미와 건전지로 수차례 시도했지만 불을 피우지는 못했다.
 
방글이PD는 멤버들에게 "여러분의 부족한 야생력을 키워줄 전문가를 모셨다"며 와일드 캠핑을 18년 째 하고 있는 김우형을 소개했다. 김우형은 껌 종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멤버들은 섬을 다시 둘러보며 껌 종이를 찾아냈다. 김우형은 껌 종이의 은박지 부분을 모래시계 모양으로 잘라 건전지의 양극에 댔다. 김우형은 첫 시도에 실패했지만 재시도 끝에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최후의 생존자가 된 연정훈은 혼자 고급 캠핑카를 즐기며 토치로 여유롭게 불을 피우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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