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현주엽이 한기범의 투자금을 사양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사단이 한기범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주엽 사단은 주엽TV 투자와 관련해 한기범을 만났다. 레전드 농구선수들이 모인 만큼 저녁식사를 걸고 자유투 대결이 벌어졌고 꼴등을 한 한기범은 후배들을 이끌고 돼지고깃집으로 향했다. 현주엽은 평소 소고기 러버인 터라 예상치 못한 돼지고깃집행에 당황했지만 일단 자리에 앉았다.
한기범은 자신도 너튜브 콘텐으를 올린 적이 있다며 1년에 50개 정도를 올렸다고 했다. 그러나 정호영이 확인해 본 결과 50개가 아니라 30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기범은 아니라고 발끈하고 나서더니 직접 확인하고는 조용해졌다.
현주엽은 한기범이 먹방은 해본 적이 없다고 하자 자신이 먹방에 있어서만큼은 선배임을 강조했다. 한기범은 어이가 없다는 듯 버럭했다. 허재는 "시끄러워서 못 잊겠네. 삼겹살을 먹자는 거야. 싸우자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한기범은 주엽TV의 박광재 자리를 탐내면서 고기 먹방에 도전했다. 현주엽은 매서운 눈초리로 한기범이 고기를 먹고 어떤 리액션을 하는지 지켜봤다. 한기범은 고기를 먹고 "이 맛이 따봉"이라고 외치며 약 30년 전의 유행어를 언급했다.
현주엽 사단을 비롯해 스튜디오에서도 따봉이라는 말에 술렁였다. 스페셜 MC로 나온 김정태는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MC 김숙은 "초등학교 때 이후 따봉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한기범의 영향으로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기범은 따봉이라는 리액션에 안 좋은 반응이 쏟아지자 "이 맛이 최고"라고 말을 바꿨다. 한기범은 박광재보다 먹방을 더 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에 박광재는 "어떻게 온 자리인데 뺏기면 안 된다"며 파이팅 넘치게 고기를 먹었다.
한기범은 현주엽에 맞춰 고기를 먹느라 지쳐가기 시작했다. 허재는 한기범에게 뜨거워도 참고 먹으라고 하고는 정작 자신은 수저를 내려놓고 있었다. 그 와중에 박광재는 한기범을 견제하기 위해 즉석에서 사이다 원샷을 선보였다.
허재는 한기범이 토크를 쉬지 않고 하자 "오랜만에 예능해서 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기범은 갑자기 지난 주에 광고를 찍었다는 말을 했다. 허재는 그제야 한기범이 주엽TV에 투자를 5천만 원 하겠다고 한 이유가 광고 때문임을 알았다. 한기범은 투자금 5천만 원에 대해서는 집사람한테 물어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현주엽은 "제가 혼자 투자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현주엽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형들이 투자해준다고 해서 고맙기는 한데 형들 상황을 다 알고 있다면서 자신의 채널인 만큼 혼자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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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