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가수 이적이 동물원을 탈출한 곰때문에 청계산에서 하산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이적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계산을 막 오르는데 내려오는 분들이 '대공원에서 곰이 탈출했으니 하산하라고 헬기서 방송하더라'고 하더라"며 "사실일까 싶다가도 하도 여러 분이 그러시기에 내려왔다"고 밝혔다.
등산객들의 말을 들은 것이 다행이었다.
이적이 만약 등산객들의 말을 무시하고 등산을 계속했다면 실제로 곰을 만나는 상황을 겪을 수도 있었다. 이적이 산을 다시 내려오자 등산로 입구에서 119대원들이 통제를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적은 "허, 청계산에 곰이라!"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산을 내려온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말레이곰은 이틀째 포획되지 않고 청계산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이적 트위터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