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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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한복 필요해" 박준금, 박술녀 찾은 이유…'찐' 자매 케미 (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1.03.03 20:3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준금이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를 찾아와 특급 우정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해 일상을 전했다.

이날 박술녀는 "제가 43년 째 한복을 하고 있는데, 15년 전쯤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그 이후에 나름대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오래도록 한복을 만들고 입혀드리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오전 내내 바느질을 하던 박술녀는 작업실 한 켠에 사이클을 두고 운동을 시작했다. 박술녀는 고쟁이를 입고 운동을 한 후 죽염과 베이킹 소다를 섞어 양치해 이목을 모았다.

박술녀는 "저걸 칫솔에 찍어서 양치질을 했더니 15개월 만에 치과를 갔는데도 치아가 망가지질 않았다"고 말했다.

그때 배우 박준금이 한복집에 등장했다. 박술녀는 "공주님이라고 부른다. 저렇게 아기자기하고 백조 같은데도 마음이 너무 커서 내가 예뻐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준금은 "제가 결혼을 한다. 한복이 필요하다. 새 드라마를 들어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술녀는 "드라마에서라도 결혼을 해서 다행이다. 실제로 해야 되는데..."라고 답했다.

언제 비단과 사랑에 빠졌냐는 현영의 물음에 박술녀는 "누구나 어릴 때 추억이 중요하지 않냐. 가난해도 친인척 결혼식에 갈 땐 어머니가 한복을 입고 아기를 들춰업고 가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한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당시 최고셨던 이리자 선생님을 찾아가서 한복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술녀는 비단 곳간에서 원단을 고르며 박준금에게 "방송에서 말고 진짜 시집 가면 이런 비단 이불 만들어주면 좋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 박준금은 "내가 우연히 섭외가 들어온 게 '장희빈'이었다. 김혜수가 주인공일 땐데 갑자기 분장실 문이 열리더니 모시옷 입은 선생님이 딱 들어오는데 '저 카리스마 뭘까' 했다. 범상치 않았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그리고 '사랑과 야망' 때 선생님 옷을 입게 됐다.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내가 그때 지명도도 떨어지고 다시 시작하는 입장이니까 모든 게 조심스럽고 그랬을 땐데 선생님이 너무 흔쾌히 한복을 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약 20년 우정에 대해 박술녀는 "이런 마음이 참 특별하다. 결혼만 하면 한복은 무조건 내가 한다. 비단 이불도 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박준금은 "선생님이 친언니 같은 느낌이다.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된다"고 말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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