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고은아와 미르가 얼굴 상처를 입은 조카 하진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미르의 가족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지난달 28일 "조카가 처음 다치고 왔을 때 이모와 삼촌의 리얼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과 함께 "하진이가 다친 걸로 뽑은 에피소드입니다. 전날에 미르가 어릴 때는 다치기도 하고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도 생겨야 남자라고 했는데 진짜 다치고 와서 난리가 났습니다. 후. 역시 말은 조심해야하나봐요. 영상에서는 괜히 놀리는 게 많이 나왔는데 사진 보고 방가네 집안 아주 난리났습니다. 방아지분들도 꼭 조심하시고 어디 다치시면 안돼요"라고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미르는 조카에게 잘해주라는 누나의 말에 "맞고 왔다는 말을 들었다"며 조카를 불렀다. 조카의 얼굴을 본 이모 고은아와 삼촌 미르는 눈 아래 난 상처를 보고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장난 치기 바빴다.
미르는 "싸움이 나잖아. 친구들을 괴롭히라는 게 아니다. 친구끼리 싸울 수 있다. 우리도 많이 싸웠다. 근데 맞지 말고 싸우라"고 조언했다. 이에 고은아는 "아니면 도망가"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카는 "이거 맞은 거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미르는 "어디 가서 방씨 집안이라고 말하지 마라. 방효진 아들이라고 하지 말고 조동원 아들이라고 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고은아는 "형부, 저와는 상관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참을 호들갑 떨던 두 사람은 조카에게 진짜 왜 다쳤는지 물었다. 조카는 "넘어졌는데 놀이터 바닥 보면 약간 딱딱하지는 않은데 푹신한 바닥"이라며 우물쭈물거렸다. 이에 고은아는 "지어내지마"라고 소리쳤다.
조카는 다시 한 번 "넘어졌던 곳이 하필 딱딱했다"고 강조했다. 이 말에 고은아와 미르는 왜 넘어졌는지 상황을 설명해보라고 하기도 했다.
상황을 듣던 고은아는 "얼굴 다치면 안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모랑 삼촌도 너 나이 때 많이 엎어지고 다치고 했다. 이모는 아직도 무릎에 상처 많다"고 조카를 다독였다.
미르는 "나 초등학교 4학년 때 팔이 부러졌다. 강아지랑 놀다가. 너무 아파서 집에 들어갔는데 큰누나가 앉아있었다. 큰누나가 그렇게 짜증을 내더라. 내가 너무 서러웠다. 아빠한테 전화를 하고나서 폭풍 잔소리를 하더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고은아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자"라고 강조하며 다시 한 번 "얼굴 다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방가네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