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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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반신욕 中"…박지성, 유재석에 예능 도전 인정받았다 (쓰리박) [종합]

기사입력 2021.02.28 23:10 / 기사수정 2021.02.28 22:5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쓰리박' 박지성, 이청용이 유재석에게 예능 코칭을 부탁했다.

28일 방송된 MBC '쓰리박' 3회에서는 이청용이 박지성을 위해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이날 박지성은 제주도에서 국가대표팀 룸메이트였던 이청용을 만났다. 이청용은 예능 첫 출연이라고. 앞서 기성용, 이청용의 휴대폰 염탐 사건을 알게 된 박지성은 제주도 극기 훈련을 예고했다.


박지성은 이청용에게 "코스 다 짜놨다. 허벅지 근육 키우면 부상 방지에도 좋다. 내년 리그에 우승해야 할 거 아니야"라며 열심히 안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이청용은 "저도 그렇게 느꼈다"라면서 "운동할 때 보면 왜 사람들은 지성이 형을 좋아할까? 훈련 때 보면 특별한 거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맨유에서 뛰지?"라고 말했고, 박지성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인터뷰에서 "누가 그렇게 지성이 형을 놀리겠냐. 보통 저희가 힘을 합해서 공격하니까 쉽게 못 이긴다"라고 했고, 박지성은 "청용이가 처음 왔을 땐 아무 말도 못했다. 제가 물어보는 말에만 답했다. 적당히 거리를 뒀어야 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그런 결과가 벌어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성 집에 도착한 이청용은 닭볶음탕 재료를 주섬주섬 꺼냈다. 이청용은 인터뷰에서 "영국에 있을 때 자주 해주셨던 음식이다. 항상 지성이 형이 해주신 음식을 먹었다가 오늘은 특별히 제가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불안해하는 박지성에게 "아내에게 레시피도 받아왔으니까 불안해하지 말아라"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청용은 "와이프가 레시피를 알려줬는데, 양은 잘 안 듣고 왔다. 눈대중으로 넣었는데, 뭐가 잘못됐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이 "너의 요리가 어떤 것 같니"라고 묻자 이청용은 아무 말도 못하다 "못 먹겠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성은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맛있는 편이 아니었다. 밍밍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청용은 "나쁘지 않았다. 내일쯤이면 맛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청용은 "재석 형이랑은 연락 자주 하냐"라며 유재석 얘기를 꺼냈다. 이청용은 유재석을 진짜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박지성은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박지성의 예능 도전에 조언을 얻기 위해 유재석에게 전화를 하자고 했다.

예능을 안 한다고 하던 박지성은 결국 유재석에게 전화했다. 이청용은 "지성이 형 앞으로 예능해도 되겠죠?"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해도 된다. 이미 뛰어든 거 아닌가 싶은데. 예능 반신욕 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청용 씨도 예능에 발 담근 거냐. 네가 예능의 맛을 알려드려라"라고 말하기도. 전화를 끊은 이청용은 "부캐를 만드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트로트를 한다거나. '바퀴 두개 달린 남자'로"라고 밝혔다.

이후 이청용, 박지성은 투 터치 게임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은 "핸디캡을 달라. 현역이랑 은퇴한 선수랑 비교가 되겠냐"라고 했다. 이청용이 "1점 주겠다. 박지성인데 그래도 받을 거냐"라고 물었지만, 박지성은 받겠다고 했다.

이청용은 인터뷰에서 "지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냐. 그래도 은퇴한지 꽤 된 선배님인데"라며 100% 집중하겠다고 했고, 박지성은 "평소 투 터치할 땐 승부욕이 강하다. 방송을 찍고 있다.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전쟁을 예고했다. 대결 승자는 이청용이었다. 박지성은 "은퇴도 했고 밥 사줘야 해서 균형있게 듀스까지 갔다"라며 일부러 봐준 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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