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연어새우덮밥집 사장님에게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주었다.
2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강서구 등촌동 골목 세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의지가 없어 보이는 연어새우덮밥집 사장님에게 "다른 일보다 얼마 못 벌어도 할 거냐"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하겠다. 일주일 동안 청소하고 준비하면서 못했던 것들이 많아서 개선하려고 찾아보고 있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그럼 잘해야지"라며 눈에 열정이 보여야 한다고 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이 간 후 가게 근처 철물점을 찾아가고, 청소를 계속했다. 다시 가게를 방문한 백종원은 "이게 정상인 거지. 내가 피땀 흘려야 내 가게가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메뉴로 돼지고기조림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많이 듣던 건데?"라고 했고, 사장님은 일본식 차슈덮밥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현 주방 상태로 20인분~25인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백종원은 화구 사이즈부터 측정한 후 사장님과 함께 서울중앙시장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머뭇거리는 사장님에게 "궁금한 거 있으면 뭐든 물어봐라. 나한테 자꾸 말을 시켜야지"라고 했다. 백종원은 "난 장사할 때도 시간만 나면 여기 왔다. 발로 뛰어야 한다"라며 항상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사장님은 주황색으로 가게를 바꾸었고, 온수기까지 설치했다. 정인선은 "다른 가게 같다"라고 말하기도. 백종원은 사장님에 관해 "사실 의지는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봐야 할 것 같다. 창업을 꿈꾸고, 자기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 하지만, 쉽지 않다. 어떤 건 배울 수 있는 창업도 있지만, 요식업은 길라잡이 역할이 없었다면 대부분 이렇게 된다"라고 밝혔다. 나약하다고 얘기할 게 아니고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백종원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가게 예뻐졌다"라고 칭찬했다. 사장님은 전과 달리 백종원에게 주방 구석구석을 설명했다. 싱크대는 가정용에서 영업용으로 바뀌었고, 정인선은 "설거지통이 바뀐 게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드디어 음식 솔루션이 시작됐다. 사장님은 세팅된 쟁반을 내려놓았지만, 백종원은 다시 가져가라고 했다. 백종원은 "단무지 그릇이 쟁반에 걸쳐있지 않냐. 그릇에 뭐가 묻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이 새 행주를 뜯자 백종원은 행주에 물부터 묻히라며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알려주었다. 김성주는 "직장에서 신입사원 교육하는 듯한 모습이다"라고 했다.
사장님이 쟁반을 내려놓으려고 하자 백종원은 테이블이 더러운 걸 지적했다. 백종원은 지난번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아니다"라며 전신거울을 보며 표정 연습을 하고 용모 상태를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옆에 앉으라고 했다. 손님의 시선으로 보라는 것. 사용한 조리도구가 널브러져 있었고, 각종 시공 용품이 그대로 보였다. 백종원은 "식욕이 생기냐"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쌀국수집은 고기양을 늘려 육수를 끓였고, 백종원은 흡족해했다. 추어탕집 역시 백종원의 조언대로 미꾸라지 양을 늘렸다. 하지만 80인분에 들어간 마늘, 된장 등의 양이 턱없이 부족했고, 백종원은 계량을 다시 해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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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