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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와, 6이닝 무실점...양키스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7.04.29 18:01 / 기사수정 2007.04.29 18:0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이가와 게이(28)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양키스의 7연패를 막았다.

이가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피안타를 2개 내주며 무실점으로 보스턴의 타선을 막는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3-1로 승리를 거둔 양키스는 7연패 및 보스턴전 4연패를 끊었고, 이가와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구원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이가와는 평균자책점을 6.08(종전 7.84)로 낮췄다.

이가와는 양키스의 선발 제프 카스텐스가 1회 초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1회 초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양키스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가와는 3번 타자 데이빗 오티즈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여 한숨을 돌린 데 이어, 4번 타자 매니 라미네즈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다시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5번 타자 J.D 드루를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이후 이가와는 4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4회 2사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된 투구로 보스턴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4회 초 2사에서 6번 타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를 맞은 이가와는 7번 타자 코코 크리스프를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고, 6회까지 이렇다할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가와는 6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지고 7회 초 수비에서 브라이언 브루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4회 말 공격에서 6번 타자 마쓰이 히데키의 볼넷에 이어 7번 타자 호세 포사다의 2점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고, 6회 말 1사 2루에서 8번 타자 로빈슨 카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8회 초 보스턴에게 1점을 내주며 3-1로 쫓긴 양키스는 9회 초에 마리아노 리베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리베라는 안타를 1개 허용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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