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서진과 이주영이 시간을 뛰어넘어 첫 통화를 했다.
20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타임즈'에서는 2015년의 서정인(이주영 분)과 2020년의 이진우(이서진)가 첫 통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인은 현직 대통령 서기태(김영철)의 딸이자 DBS 기자로서 등장했다. 서정인은 전직 대통령 백규민(송영창)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등 열혈 기자로서 활동했다.
그러나 서정인은 잠시 눈을 붙인 뒤 낯선 곳에서 일어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정인은 자신을 향해 불같이 화를 내는 편집장 도영재(김인권)를 뒤로하고 DBS로 향했다.
하지만 서정인은 자신의 선배 강신욱(정성일)에게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이러면 본인 손해다"라며 "사정 딱 하다고 미쳤다는 소리 들으면 안 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군다나 서정인은 충격적인 아버지의 사망 소식까지 확인했다.
이후 서정인은 김영주(문정희)를 만나 아버지 서기태의 묘소를 방문했다. 김영주는 위로의 말을 건넸고 서정인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한편, 2020년의 이진우는 카메라를 숨긴 상태로 다단계 회사에 잠입했다. 그러나 이진우의 옆자리에 앉은 직원은 희망찬 소리를 늘어놓으며 취재를 방해했다.
이에 이진우는 "어렵게 취업하신 건 알겠는데 이 회사 다니지 말라"라며 "여기 불법 다단계 회사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직원은 다름 아닌 다단계 회사의 대표였고, 이진우는 서둘러 도망쳤다.
서정인은 1년 후에도 여전히 뒤바뀐 세상에 머물렀다. 서정인은 경찰서를 찾아가 재수사를 끊임없이 요청했지만, 피해망상이라고 보도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결국 서정인은 친구 명수경(문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서정인은 자신을 찾는 낯선 전화를 받게 됐다. 서정인은 의아해하며 전화를 끊었지만, 통신장애 상태에서도 서정인을 찾는 전화는 계속됐다.
전화를 받은 서정인은 죽은 아버지, 서기태를 언급하는 통화 상대에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전화를 건 이는 2020년의 이진우였다. 이진우를 찾아간 서정인은 아무도 없는 텅 빈 장소에 투덜거렸지만, 이내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두 눈을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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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