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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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원조 마라맛"…'펜트하우스2', 더 독해졌다 [첫방]

기사입력 2021.02.20 11:50 / 기사수정 2021.02.20 08: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펜트하우스'가 더 독해졌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이 약혼식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수련(이지아)이 사망한 뒤 주단태와 천서진은 본격적으로 약혼을 준비했다. 그러나 천서진은 뉴욕 공연을 마친 후 전남편인 하윤철(윤종훈)을 만났고, 비밀리에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주단태는 이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렸다. 그는 사람들을 시켜 하윤철에게 보복했고 그는 손을 다친 채 바다에 빠졌다. 

천서진은 자신을 향한 저주에 불안감을 드러내면서 사라진 오윤희(유진)의 소행이라 의심했다. 하지만 이 만행은 양미옥(김로사) 집사가 저지른 짓이었다.

천서진은 분노했지만 양미옥은 심수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고 갑작스럽게 음독 자살을 해 충격을 안겼다.

사실 양집사는 배로나(김현수)를 죽이기 위해 그를 집으로 유도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오윤희는 필사적으로 양집사를 막았지만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그때 로건리(박은석)가 등장해 오윤희를 구했고 양 집사는 분노의 자살을 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난 뒤, 주단태, 천서진의 약혼식이 진행됐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하윤철이 헬기를 타고 등장했다. 그의 옆에는 오윤희가 있었고, 하윤철은 오윤희를 '아내'라고 소개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시즌1에서부터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펜트하우스'. 휴식기 후 시즌2로 돌아온 '펜트하우스'는 한층 더 강렬해졌다.

특히 단 1화에 한 드라마에서 일어날 법한 막장 요소가 대거 등장했다. 불륜에 또 다시 불륜, 음독 자살, 저주 등의 소재가 쏟아지면서 '김순옥 작가다운' 전개를 이어갔다.

여기에 배우들의 그야말로 '미친' 열연도 더해졌다. 엄기준과 김소연은 더욱더 독해졌고 집착의 끝을 보여준 김로사는 마지막 비극을 맞이하기 전까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게다가 '펜트하우스 키즈'로 불리는 최예빈과 한지현의 대립은 주연배우 못지 않았다. 

김순옥 작가의 특유의 마라맛 전개가 모두 담긴 '펜트하우스2'는 단 1화만에 또 한 번 시청자들을 홀렸다. 시즌2에서는 어떤 극적인 전개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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