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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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차은우 "비주얼 스포트라이트, 아직 못 보여준 게 더 많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2.19 08:02 / 기사수정 2021.02.18 22:3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차은우가 '여신강림'에서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활약한 배우 차은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여신강림'에서 차은우는 이수호 역을 맡아 문가영, 황인엽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극중 차은우는 문가영과 풋풋하면서도 애절한 로맨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의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이들 커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매번 작품에서 상대 배우와 놀라운 케미를 자랑했던 차은우는 "매 작품마다 좋은 상대 배우를 만난 것 같다. 뭘 하든 다들 잘 받아주셨다. 연기를 하면서도 서로 의견을 계속해서 주고받아서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문가영, 황인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둘다 너무 좋았다. 문가영 씨도 황인엽 씨도 모두 캐릭터 그 자체였다. 호흡도 너무 좋고 재미있었다. 현장 자체가 정말 즐겁더라. "

'여신강림'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인 덕분에 차은우는 문가영, 황인엽 외에도 새봄고 학생 역을 맡은 배우들과 다함께 호흡하는 장면이 유독 많았다.

차은우는 "새봄고 촬영을 할 때는 실제로 고등학생 시절 같았다. 제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수학여행을 못 가보기도 했고 그런 경험이 없어서 사실 많이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에 촬영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경험을 했다. 진짜 등교하는 것 같이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고 웃었다. 

그렇다면 아스트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에 차은우는 "멤버들이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봐줬다. 라키와 진진 형은 본방도 챙겨봐줬고, 스포일러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산하랑 MJ 형은 저를 볼 때마다 '임주경!!!'이라고 하더라. 산하는 성대모사를 많이 했다. 문빈은 액션신을 잘 봤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며 웃었다.

차은우는 이번 작품에서 OST 'Love so Fine'까지 부르면서 본업인 가수로서의 매력까지 살뜰하게 자랑했다.

뿌듯함을 드러낸 차은우는 "사실 '여신강림'으로 OST를 부르게 됐을 때 당연히 슬픈 노래인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밝고 귀여운 노래라 처음엔 놀랐다"고 웃었다.

자신의 목소리가 드라마에 나올 때마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다는 차은우는 "이번에 어머니가 컬러링과 벨소리를 제 OST로 설정해놓으셨더라"고 전하며 "어머니가 일부러 전화를 늦게 받는다고 했다. 사람들한테 노래를 더 길게 들려주려고 그렇게 하신다고 했다"고 뿌듯함을 자랑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에 이어 세 번째 작품까지 마무리한 차은우지만 그간 대부분의 평가는 비주얼에 집중되곤 했다. 

이에 대해 아쉬움은 없을까. 하지만 차은우는 아쉬움 드러내기 보다는 "제가 하나씩 더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제 안에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꾸준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차은우는 "제가 아직 갈길도 멀고 부족한 점도 많다. 하지만 '여신강림'을 통해 캐릭터에 몰입한다는 걸 좀 느꼈다"고 자신 했다. 특히 그는 눈물연기를 떠올리면서 "미국 병원에서 주경이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제가 눈물을 흘렸는데 감독님도 같이 우셨다. 수호로서는 슬펐지만 배우 차은우로서는 '잘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웃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판타지오,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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