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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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조쉬 바넷 "UFC챔피언보다 내가 낫다"

기사입력 2007.04.29 03:55 / 기사수정 2007.04.29 03:55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영] '레슬링 전사' 조쉬 바넷(미국)이 "UFC챔피언보다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넷은 지난달 Gong매거진의 협찬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챔피언과 싸우기를 희망한다. 만약 UFC에서 싸우게 되면,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알롭스키보다는 과거 내가 이겼던 UFC 현 챔피언 랜디커투어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랜디와 누가 더 낫느냐는 질문엔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그리고 최근 불거진 PRIDE, UFC 두 단체 통합에 따른 룰개정에 대해서는 "PRIDE 룰을 바꾸기엔 너무 이르다"며 룰 통합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MMA에서 신발과 도복을 입지 못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며 "레슬러가 레슬링 슈즈를 신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캐치 레슬링과 강력한 압박을 주무기로 하는 바넷은 라운드와 판정에 대해서도 "사실 나는 1라운드 10분 룰을 좋아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PRIDE의 판정 시스템이다"며 "미국은 라운드별로 채점을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를 중심으로 하지만, PRIDE는 미국의 그것보다 경기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평소 바넷은 오늘의 자신을 있게 만들어 준 PRIDE를 아낀다고 수차례 말해왔으며, 과거 자신의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시킨 UFC를 향해 "UFC헤비급의 수준은 낮다. 알렉산더만 가도 우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번 "UFC에 꼭 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하며 조금은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음을 드러낸 바넷이 만약 정말로 UFC에서 뛰게 된다면, 그가 크로캅도 낙마한  UFC정복을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격투 매니아들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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