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1년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해 588명과 비교해 22명이 늘어난 총 610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KBO는 18일 2021년 KBO리그 소속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NC, 삼성에 이어 KT, KIA, SK, 한화가 각각 62명을 등록했다. LG와 롯데는 같은 60명, 키움과 두산이 각각 58명과 56명이다.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모두 지난해 보다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이 중 NC가 가장 많은 8명, 이어 삼성이 6명 늘어났다. 선수 숫자가 줄어든 2개 팀은 롯데, 두산으로 각각 3명, 1명이 줄었다.
소속 선수 중 투수는 314명으로 전체 선수의 51.5%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0명이 늘어난 숫자다. 지난해 소속 선수 588명 중 투수는 294명으로 50% 비율이었다. 10개 구단 중 두산, 롯데, 한화를 제외한 7개 구단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많은 투수를 등록했다. 이어 내야수가 144명으로 전체의 23.6%이며, 외야수 102명(16.7%), 포수 50명(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인 선수는 총 51명으로 전체 소속 선수의 8.4%이다. 이는 지난해의 7.8%(46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비율이다. 신인 선수 역시 투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인 선수 포지션별 숫자는 투수 29명, 내야수 14명, 외야수와 포수가 각각 4명이다.
KBO리그는 최근 4년 동안 2017년 이정후(키움), 2018년 강백호(KT), 2019년 정우영(LG), 그리고 지난해 소형준(KT)까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입단한 선수들이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근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리그 전체 흥행과 경기력에 든든한 힘을 보태고 있고, 초∙중∙고교 학생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올해 역시 51명의 신인들이 입단과 동시에 KBO 리그 소속 선수로 등록되며 5년 연속 순수 신인왕 탄생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체 소속선수 등록 숫자는 늘어났지만 코치는 13명이 줄었다. 올해 등록된 코치는 총 247명이며 지난해에는 260명이 등록됐었다. LG가 가장 많은 30명, 키움이 가장 적은 17명의 코치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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