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블루레인’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17일 뮤지컬 ‘블루레인’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 해석한 작품이다.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힘 있는 변호사가 되기를 선택한 ‘루크’ 역에는 테이, 윤형렬, 양지원이 분한다.
뮤지컬 ‘광주’,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와 가창력을 인정받은 테이와 뮤지컬 ‘명성황후’,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인 윤형렬, 음악극 ‘세자전’, 뮤지컬 ‘아킬레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양지원이 무대에 올라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성공한 삶을 살아가지만 과거의 상처를 지닌 루크 역을 소화한다.
친모가 남긴 신탁자금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왔다가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히는 ‘테오’ 역 에는 브라운관과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김산호와 블루레인’ 지난 시즌에 ‘사일러스’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임강성이 이번 시즌에는 ‘테오’ 역으로 변신한다. 뮤지컬 ‘렌트’, ‘드라큘라’를 통해 캐릭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임정모가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로 팔색조의 연기를 선보인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는 거칠지만 섬세한 면모를 지닌 테오 역을 맡아 3인 3색의 매력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테오와 루크의 친부이자 오로지 자신의 이익 만을 위해 살아온 남자 ‘존 루키페르’ 역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작품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민철과 뮤지컬 ‘광주’, ‘아이다’ 등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을 선보인 박시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인 최수형이 무대에 오른다.
깊이 있는 연기로 모든 존재를 초월해 극 중 인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절대악인 존 루키페르 역을 담아낸다.
불우한 어린 시절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키워온 테오의 여자친구이자 아름다운 무명가수 ‘헤이든’ 역에는 뮤지컬 ‘킹키부츠’, ‘안테모사’ 등에서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고은영과 뮤지컬 ‘스모크’, ‘머더 발라드’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허혜진이 ‘헤이든’으로 출연한다.
오랜 세월 존 루키페르 저택의 가정부 ‘엠마’ 역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준 김명희와 뮤지컬 ‘웃는남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입증한 한유란이 캐스팅됐다.
고아원에서 자라 존 루키페르 저택에서 일하고 있는 ‘사일러스’ 역에는 뮤지컬 ‘스모크’, ‘어나더 컨트리’에서 입체적인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김태오와 음악극 ‘세자전’,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환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그라피티’,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신예 배우 이진우와 뮤지컬 ‘블루레인’을 통해 데뷔하는 배우 박준형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2018년 DIMF 창작 뮤지컬상과 2019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받았다. 2019년 여름 본 공연을 올렸다. 일본의 공연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7월 도쿄 ‘하쿠힌관’에서 일본어 공연을 개막했다. 이어 오사카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의 특별 공연으로 일본의 평단과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의 추정화 작연출과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은밀하게 위대하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허수현 작곡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모크’ 등에서 감각적인 안무를 빚어낸 김병진 안무가가 초연에 이어 참여한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블루레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