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이 경성환에게 키스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가 차선혁(경성환)을 호텔로 불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하라는 남자친구라고 생각했던 차선혁이 고은조(이소연)의 결혼 상대임을 알게 됐다.
오하라는 과거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을 때 차선혁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을 회상했다. 오하라는 "내가 먼저였어. 은조 너보다 내가 먼저 선혁오빠 좋아했다구"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차선혁의 엄마 윤초심(이미영)은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금은화(경숙)를 찾아 1억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금은화는 "난 친구들끼리는 돈거래를 하지 않는다. 괜히 나중에 얼굴 붉히는 일 생기는 거 싫다"고 얘기했다. 이에 윤초심은 "너 지금 내가 안 갚을까 봐 선 긋는 거냐. 너 이런 식으로 나오면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 사모 되더니 친구 돈 빌려주는 게 그렇게 싫냐. 솔직히 말해서 너 성나연 자리에 앉았으면 그러면 안 되는 거다"라며 "너 성나연 죽길 바랐지? 네가 성나연한테 무슨 주사를 놨길래 걔가 느닷없이 죽었냐"라며 소리쳤다.
이에 금은화는 "너 그 입 다물지 못해? 너 죽고 싶지 않으면 말 조심해"라고 분노했다.
주세린(이다해)은 자신이 참가한 공모전 심사위원을 맡은 오하라에게 선물을 전해주지 못했다. 주세린은 "왜 나한테 성질이야 공모전 떨어지면 어떡하냐"라며 걱정했다. 또한 주세린은 최종심사에 제출할 작품이 필요했고 이에 고은조의 방에 몰래 들어가 고은조가 직접 디자인한 옷들에 감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한편, 차선혁을 호텔로 불러낸 오하라는 "오늘은 우리 얘기만 하자"라며 레드와인을 건넸다. 오하라는 "오빠가 은조를 7년 동안 좋아했다는 걸 전혀 몰랐다. 내 불찰이다. 근데 그거 그냥 여동생처럼 좋아한 거 아닐까? 사랑 아닐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난 오빠가 친오빠처럼 남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떨어져 있어보니 더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취중에 사귀자고 한말 농담 아니다"라며 "나 오빠 좋아해. 내가 먼저 오빠를 좋아했어. 나한테도 기회를 줘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달려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를 했고 차선혁의 양복을 수선하던 고은조가 단추를 떨어트리며 당황하는 장면이 합쳐져 향후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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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