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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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하차 "휴식 필요하다 판단" [전문]

기사입력 2021.02.16 15:47 / 기사수정 2021.02.16 15:4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이 '음악 오디세이' 하차 소감을 밝혔다.

신혜성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러브FM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하차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2019년 6월 3일 무지무지 살 떨리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년 9개월 정도 매일 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라디오 방송을 이번 주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너무 갑작스럽고 아쉬운 소식이라 글을 쓰는 저도 마음이 무겁다. 제 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방송을 해왔지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돼 이렇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다"고 팬들을 안심시킨 뒤 "잘 쉬면서 치료 받아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만들어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혜성의 뮤직 오디세이' 후속으로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간미연이 DJ로 나서는 '간미연의 러브라인'이 새롭게 편성된다. 

다음은 신혜성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신혜성입니다. 명절 연휴 다들 잘 보내셨죠?
제가 이렇게 긴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요.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된 소식이 있어서 여러분들께 직접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2019년 6월 3일 무지무지 살 떨리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년 9개월 정도 매일 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라디오 방송을 이번 주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아쉬운 소식이라서 글을 쓰는 저도 마음이 무겁네요 ㅠ 저의 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방송을 해왔지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니까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쉬면서 치료 잘 받아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만들어놓을게요!
그동안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과 많은 부분 배려하며 이끌어주신 제작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고요.
디제이로서 많이 부족했던 저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그동안 정말 행복하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마지막 남은 한주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즐거움과 편안함을 드리는 방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방송은 정말 일분일초가 소중한 시간이 될 거 같네요. 그럼 이만 긴 글을 줄이도록 할게요. 여러분 혜성처럼 빛나는 밤 되시고 우린 내일 저녁 8시 30분에 만나요. 
- 음악 오디세이 셩디 신혜성 -

Ps. 사진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오디세이 대본이에요. 오디세이와 함께한 그동안의 시간이 실감 나는 기분이라 찍어봤어요.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신혜성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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