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진태현이 딸과 조카의 생일 편지와 선물을 공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태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0년 넘게 살면서 결혼하기 전까진 온전하지 못한 삶을 살았지만 결혼하고 아내와 함께 살면서 정말 많이 돌아보고 바른 길을 가려 노력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의 인생은 항상 애매한 사람이었다. 아내가 바꾸어주었고 딸이 바꾸어주었고 제주도 조카들이 바꾸어 주었다"며 "사랑? 나눔? 이웃? 멈추지 않을 거다"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사랑하는 우리딸의 편지와 보육원 퇴소한 멋진 우리 조카가 내 인생의 증인으로 멋진 생일 선물을 해주었다"며 사진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딸 다비다 양의 편지와 용돈, 보육원을 통해 알고 지냈던 조카의 편지가 담겨있다. 사랑이 가득한 진태현 가족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훈훈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후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전문.
40년 넘게 살면서
결혼하기 전까진
온전하지 못한 삶을 살았지만
결혼하고 아내와 함께 살면서
정말 많이 돌아보고
바른 길을 가려 노력한다
결혼하고 벌써 7년차이다
많은게 변했고 많은게 생겼다
사람이 변했고 사랑이 생겼다
80년생과 학교를 다닌 81년생이라는
애매한 숫자 계산처럼
나의 인생은 항상 애매한 사람이었다
아내가 바꾸어주었고
딸이 바꾸어주었고
제주도 조카들이 바꾸어 주었다
이 모든것을 계획하신 분이 있기에
사랑? 나눔? 이웃?
멈추지 않을거다
언제부턴가 일의 성공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책임감과 삶의 성공 커리어가
정확히 2만 5천배 중요해졌다
사랑하는 우리딸의 편지와
보육원 퇴소한 멋진 우리 조카가
내인생의 증인으로 멋진 생일 선물을 해주었다
아내와 지치거나 힘들지 않아야겠다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부모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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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구구절절 #감성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