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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NO"…'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X최여진, '시원한 동치미' 복수극 [종합]

기사입력 2021.02.15 11:49 / 기사수정 2021.02.15 12: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고구마 없는 복수극을 예고했다. 

15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기호 감독, 이소연, 최여진, 경성환, 이상보가 참석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으로 내몰린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

박기호 감독은 "몬테크리스토 백작 원작이 2천 페이지가 넘는다. 잘 짜여진 복수극이기도 하지만 한편의 가족극이라는 생각도 든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직전 지옥에 떨어진 주인공이 지옥에 돌아와서 원수들의 허점을 파고들어 하나하나 파멸 시키는 이야기이다. 저희 드라마도 복수극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깔린 가족극의 정서가 있다. 모든 원인은 가족에게 있지만 또 치유하는 것도 가족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제가 이런 점을 작가님과 중점을 두고 연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작 '비밀의 남자'의 화제성을 이어 받게 된 '미스 몬테크리스토'. 박기호 감독은 "확실히 다른 건 여자가 복수극의 주인공이라는 점"이라며 "전작과는 또 다른 질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소연은 동대문의 완판 여신이라 불리우는 열혈 디자이너 고은조 역을, 최여진은 제왕그룹의 외동딸이자 영화배우 오하라 캐릭터로 변신한다. 여기에 경성환과 이상보는 고은조의 연인 차선혁, 오하라의 이복 오빠 오하준으로 분한다. 

오랜만에 복수극에 도전하게 된 이소연. 그는 "사실 이런 복수극이 연기가 딥하고 연기하는 사람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은 편하게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간만에 힘을 주고 독한 모습으로, 강하게, 파격적으로 연기변신을 오랜만에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웃었다.

그는 "은조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하기 위해 다른 여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때 파격적이고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예고편에 나온 경성환과 키스신에 대해 이소연은 "원래 키스신이 없었는데 제가 감독님에게 제안을 했다. 갑자기 요구했을 때도 흔쾌히 받아주시고 찍을 때도 어색함이 없었다"고 이야기 했다. 

경성환 역시 "소연 씨랑 촬영한 지 얼마 안됐을 때, 방금 이야한 키스 말고 또 다른 키스신이 있었다. 먼저 키스를 하고 시작하니, 불편함은 덜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악랄한 역을 연기할 최여진은 "제가 원했던 캐릭터와는 정반대지만 재미있을 것 같았다. 제대로 된 악역이 좋았다. 카타르시스 느낄 수 있는 악역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웃었다.

최여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도망갈 구멍이 없을 정도로 안하무인이다. 대본을 읽다보면 등에 땀줄기가 맺힐 때도 있다. 그래서 포기하고 국민 욕받이가 되어야겠다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상보는 '투명인간 최장수' 이후 오랜만에 최여진과 재회하게 됐다. 그는 "같이 작품할 수 있다는 게 반가웠다"며 "또 오하라는 역대급 캐릭터일 것 같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호흡이 긴 작품을 해본 적이 없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제게 좋은 기회가 되어서 참여할 수 있는 게 영광스럽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최여진은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대해서 "고구마가 아닌 동치마 스토리다. 굉장히 속시원하다. 또 캐릭터가 다 살아 숨쉰다"고 자신했다. 

한편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1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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