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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래, '3위→10위' 아쉬운 탈락…재하→상호&상민 결승行 (트롯 전국체전)[종합]

기사입력 2021.02.13 23:50 / 기사수정 2021.02.13 23:3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신미래가 '트롯 전국체전' 결승 진출을 실패한 가운데, 결승 진출 8인이 결정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TOP14의 준결승 2차 시기 '지정곡 미션' 무대가 이어졌다.

준결승 2차 시기 전문가 점수 최고점을 기록한 최향에 이어 무대를 하게 된 민수현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정통 트로트의 정석' 민수현은 최향의 추천대로 안정애의 '대전 부르스'를 선곡하며 점수 만회를 기대했다.

민수현의 무대를 본 남진은 "무대에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너무 강했던 것 같다. 너무 슬펐다"라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반면 김연자는 "역시 안심하고 들을 수 있었다. 목소리의 힘이 너무 좋았다"라고 호평을 전했다. 민수현은 총점 6,453점으로 5위, 중위권에 안착했다.

무대 며칠 전 생일을 맞은 오유진은 우상이었던 진해성과 만나 소고기를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진해성은 오유진을 기특해하며 마이크를 선물로 건넸다.

가마를 타고 등장한 오유진은 김용임의 '사랑님'으로 상큼한 무대를 꾸몄다. 별은 "첫 라운드 나왔을 때부터 보여줬던 '꺾기'가 있다. 이제는 그걸 자신의 무기로 만들었다. '타고났다'고 생각이 된다"라고 극찬했다. 오유진은 2차 시기 4,188점, 합산 6,69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최향을 따라잡았다.

김윤길은 현철의 '싫다 싫어'로 경쾌한 무대를 펼쳤다.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꾸민 김윤길은 3,920점, 합산 6,221점으로 10위라는 아쉬운 순위를 기록했다.

진해성은 "24시간 중에 2시간 정도는 '가꿈 시간'이라고 마사지도 하고 하루에 팩 하나씩 붙이는 시간을 가진다"라고 뷰티 비법을 전수했다. 가족의 응원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진해성은 손인호의 '한 많은 대동강'을 선곡했다. 4,188점으로 오유진과 똑같은 점수를 받은 진해성은 합산 6,588점으로 4위에 등극했다.

선곡에 난항을 겪었던 김용빈은 백설희의 '물새 우는 강 언덕'을 선택했다. 김용빈의 어려운 선곡에 걱정을 했던 김연자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평가했다. 1차 시기 12위를 차지했던 김용빈은 4,178점을 획득하며 합산 7위로 급등했다.

마지막 무대는 1차 시기 1위를 했던 재하의 '무정 부르스'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된 재하는 어머니 임주리의 특급 관리를 받으며 무대를 준비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재하는 레전드급 무대를 기록했다. 재하는 4,252점을 기록, 합산 6,971점으로 합산 1위를 탈환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특전이 공개됐다. 동메달에게는 상금 2천만 원, 은메달 3천만 원, 금메달 1억 원이 주어진다.

1차, 2차 전문가 판정단 점수와 시청자 판정단 점수를 합산한 점수 8위만 결승전에 진출했다. 8위 상호&상민, 7위 오유진, 6위 김용빈, 5위 신승태, 4위 한강, 3위 최향, 2위 진해성, 1위 재하로 결승전 진출자 8인이 결정됐다.

전문가 점수 3위를 차지했던 신미래는 시청자 판정단 점수 합산 결과 10위를 차지하며 아쉬운 탈락을 맞으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서운하다기보다 내가 못해서 점수를 못 받은 거니까 겸허히 받아들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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