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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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자포자기 심정? 개인사는 여백의 미로"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9 12:23 / 기사수정 2021.02.09 12: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송중기가 개인사에는 여백의 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9일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 주연 배우 송중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송중기는 지난 2일 '승리호'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캐릭터 '태호'에 대해 "자포자기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캐릭터였다. 삶의 무언가를 내려놓은, 아무 생각도 없고 정체돼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사실 촬영 당시 송중기라는 사람의 상태와 태호가 비슷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송중기는 '자포자기'라는 표현에 대해 "말 그대로였고 말씀드린 게 다였다. 제 말 그대로 태호 인물에 그 단어를 썼던 건 실제로 그랬고 당시에 나와 비슷했기 때문에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었다"며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 개인사라서 여백의 미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송중기는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는 "시간에는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조성희 감독과 다시 작업한 것에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늑대소년' 때 저나 감독님 모두 신인이고 첫 영화 데뷔였다. 시작을 같이해서 그런지 내게는 감독으로서나 사적으로나 의미가 큰 분이다. 감독님의 세 편의 영화 중 두 편을 같이 했다는 건 배우로서 영광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송중기는 새해 계획과 희망사항으로는 "손가락이 발에 안 닿는데 유연성을 기르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이런 걸 말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호'는 지난 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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