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하늘이 박유선을 걱정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하늘이 일산으로 이사 온 전 아내 박유선의 이사를 돕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늘은 전 아내 박유선의 이사를 도왔다. 박유선과 5분 거리에 살고 있는 이하늘은 이사 다음날 짐을 한 가득 챙겨 다시 박유선의 집으로 향했다. 박유선의 집 비밀번호를 익숙하게 누르고 들어온 이하늘에 박유선은 "비밀번호 아직 안 바꾼 거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가까워서 좋다. 서로 의지하고 살면 좋지"라고 말했다. 박유선에게 온 전 장모님 전화에 이하늘은 긴장하며 "방송 보셨대?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하늘은 "생각 안 하고 살다가 당황했다. 불효자 된 기분이었다"라고 무거운 심경을 밝혔다.
박유선의 이사 선물로 그릇을 줄까 고민하던 이하늘은 "만약에 시간이 지나서 네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내가 사준 그릇을 쓰면 안 좋아할 거다"라며 "그릇은 네가 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너랑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나가면 나 진짜 여자 안 생긴다. 평생 혼자 늙어 죽을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늘은 "방송 전에 썸까지는 아니고 알고 지내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가 방송 나가고 '모과 씨랑 잘 어울려요. 잘해보세요'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늘은 "이제는 친구 같은 사람, 꼭 뜨겁게 사랑 안 해도 된다"라며 "사랑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유선은 "그래도 오빠는 사랑다운 사랑이어야 된다. 내가 그게 오빠한테 부족했다"라고 떠올렸다.
박유선은 "카페에서 일할 때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었다"라며 "근데 너무 싫었다.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하늘은 "만약에 네가 외로워지고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하면 일단"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유선이 "돈 많은 사람 만나라고?"라고 묻자 이하늘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을 만나라. 나랑 리허설 해봤잖아. 정말 잘 골라야 돼"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이하늘은 "사람이 성격도 좋고 다 좋아야겠지만 첫 번째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늘은 "너 이제 돌아다니면 이 방송 본 사람들은 내 전 아내인 거 다 알 텐데. 꼬리표 달리는 거 아니냐. 이 방송을 사람들이 많이 안 봤으면 좋겠다"라며 연신 박유선을 걱정했다.
박유선은 "진짜 이혼을 했으니까 이혼 꼬리표가 달린 게 더 크다. 방송으로 알려지는 건 안 중요하다. 그런 거로 문제 삼는 남자, 집안이면 내가 안 만나겠지"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우리 이혼 사유에 내 책임이 90% 이상이다. 내가 잘못한 게 많다"라며 박유선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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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