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했던 오영주가 근황을 전했다.
오영주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영주'에 '어렸을때 어떻게 컸어요? (feat. 유학 이야기, 짝사랑 썰, 나의 학창 시절 이야기) l MY CHILDHOOD'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오영주는 "어떤 콘텐츠를 찍을 지 정말 고민하다가 제 추억의 상자를 가져왔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오영주가 어땠는지 어떻게 컸는지 여러분들과 같이 되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 못 버리는 스타일이다. 뭐든지 의미부여를 하면서 '이건 추억이야, 이건 이래서 못 버려' 이런 스타일이다. 그래서 옛날 사진들도 이렇게 모아놨다. 팬분들이나 친구들에게 받았던 편지도 있다"면서 박스를 꺼냈다.
오영주는 "제가 태어났을 때 사진"이라며 아기 때 사진을 공개했다. 오영주는 "엄마 아빠가 쌍꺼풀도 되게 진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생겨서 아기가 태어나면 너무 이쁠 줄 알았다고 한다. 근데 아기를 봤는데 너무 못생겨서 엄마가 진지하게 의사 선생님한테 아기가 바뀐 것 같다고 했다더라.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영주는 "엄마가 발레, 바이올린, 색종이 접기, 붓글씨를 다 배우게 해줬다. 기억이 나는 게 여름이 되면 발레복이 하늘색으로 달라지는데 엄마가 안 사줬다. 제가 화가 나서 그만 뒀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보고 있다면 그때 참 속상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 "제가 빠른 년생이다. 초등학교는 한국에서 다녔고 중학교 1학년 2학기 때 인도로 떠나서 국제학교로 다니게 된다. 겨우 사진을 찾았는데 이런 교복을 입고 생활을 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2학기까지 약 2년을 국제학교에서 다녔다. 짝사랑도 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 감수성이 폭발하던 시기였다"면서 유학 생활 이야기를 꺼냈다.
오영주는 "다시 돌아와서 한국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여고를 들어갔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오영주의 친구는 "여고니까 체육 선생님이 인기가 많았다. 좀 젊은 선생님이 있었는데 영주가 되게 좋아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영주는 "기억이 나는 게 저희가 반팅을 했다. 우리의 가장 고급스러운 맛집은 닭갈비집이었다. 제가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허스키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제 목소리를 들으면 남자들이 안 좋아할 거라 생각해서 말을 안 하고 웃기만 했다"며 신비주의였던 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이를 보던 오영주의 친구는 "영주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성형을 하나도 하지 않은 자연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영주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갔다. 처음에는 제가 많이 수줍어했던 것 같다"며 "첫 연애는 고등학교 2학년~3학년 쯤에 했던 것 같다. 적당히 만났었고 풋풋했었다. 잘 지내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오영주' 캡처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