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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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채영 "밥상 엎고 시집 못 갈까 걱정도"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8 17:3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에서 한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채영이 작품의 종영을 앞두고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유라는 끊임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악녀 캐릭터임에도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식사 시간, 가족들이 앉아 있던 밥상을 엎어버리는 모습은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이와 관련 이채영은 "밥상을 엎고 한 3년 동안 시집을 못 가는 거 아닌가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영은 "엄현경(한유정 역) 씨랑 동갑이다. 촬영할 때 '우리 시집도 가야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했다. 그래서 장난으로 '시집 안 가면 되지 뭐' 농담으로 하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이 드라마 도중 한유라를 보고 좋다고 하는 남자는 경계하라고, 드라마 직후에 누가 절 좋다고 하면 거절하라고 하더라"고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전해 웃음을 더했다.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결혼에 대해) 열려있다"면서도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채영은 "아직은 청춘을 유지하고 싶다.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말이 있다. 백발노인이어도 마음이 푸르다면 청춘이고, 반면 나이가 어린 사람도, 마음이 푸르지 못하면 청춘이라 이야기할 수 없다 이야기를 하지 않나"라며 "마음까지 현실적으로 돌아서버리면 배우는 우울한 직업일 것 같더라. 선배님들께서 늘 철없는 아이였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공감이 된다. 저 역시 그런 삶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최고 시청률 21%를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오는 10일 105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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