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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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손흥민 재계약?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냐”

기사입력 2021.02.08 12:09 / 기사수정 2021.02.08 12:0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를 걱정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7위에 안착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에게 손흥민 재계약 협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토트넘과 손흥민이 새 계약을 맺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해 문제는 없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여전히 2~3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때를 기다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여름 만료된다. 아직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남은 것이다. 계약 기간이 넉넉하지만, 토트넘이 일찌감치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 

지난해 10월부터 재계약 협상 소식이 들려왔고,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주급인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제시할 것이며 계약 기간은 5~6년의 장기 계약이 될 것이란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당초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손흥민이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 협상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코로나19 여파가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 역시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재정 상황이 나빠졌고, 이 부분이 협상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선수와 구단이 계약을 논의하기에 적절한 순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쉽게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재계약을 했으면 좋겠단 마음을 드러냈다. 구단과 감독이 모두 원하고 있는 만큼 상황이 좋아진다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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