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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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한계는 어디인가…권일용 "실제 형사 5년차 수준" (놀면 뭐하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07 07:15 / 기사수정 2021.02.07 02: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코요태 김종민, 래퍼 데프콘, 러블리즈 미주, 작곡가 겸 가수 정재형과 함께 프로파일링에 도전했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수사반장 유 반장'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권용석 교수에게 프로파일링을 배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새로운 '부캐' 유 반장으로 분했고, 김종민, 데프콘은 형사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강력 3팀의 해체를 막기 위해 인력을 충원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유재석은 정재형, 미주와 면접을 진행했고, 두 사람이 신입 형사로 발탁됐다.

특히 권일용 교수는 유재석이 감탄할 만큼 상황극에 완벽히 몰입했고, "서장님께서 특별 요청을 하셨다. 도저히 회생 불가한 팀이 하나 있다. 해체할 건지 아니면 끌고 갈 것인지 판단을 하자. 반신반의하면서 오긴 왔는데 보니까 왜 보내셨는지 알겠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권일용 교수는 유재석, 김종민, 데프콘, 정재형, 미주가 마피아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이를 통해 각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했다.

권일용 교수는 미주와 정재형에 대해 "미주 씨는 본인을 기준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유형으로 보여진다. 정재형 씨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가설을 세운다"라며 밝혔다.

이어 권일용 교수는 김종민과 데프콘에 대해 "김종민 씨는 본능적으로 촉도 좋은데 누군가의 팀원이면 아주 좋은 능력을 발휘한다. 데프콘 씨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전형적인 강력 형사 스타일이다"라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권일용 교수는 유재석에 대해 "유재석 씨는 전형적인 프로파일러의 경향을 갖고 있다.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권일용 교수는 '현장 분석 이론'을 강의했고, 다양한 상황에서 현장에 남겨진 증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또 제작진은 살인 사건 현장을 재현해 세트장을 준비했고, 출연자들은 권일용 교수에게 배운 대로 발자국과 핏자국 등 다양한 증거를 분석하며 추리를 이어나갔다.

유재석은 최종 브리핑을 했고, "피해자는 네 시부터 네 시 삼십 분 사이 살해당했다. 네 시쯤 (주류) 배달원이 들어온다. 피해자와 채무 관계가 있었다. 수금을 받으러 왔는데 수금이 되지 않았다. 배달원은 (피해자를) 발로 차게 된다"라며 추측했다.

유재석은 "발로 차자 피해자는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한다. 놀란 배달원은 밖으로 나간다. 잠시 후에 알바생이었던 티끌 씨가 들어온다. 신고를 하지 않았다. 바로 돈이 필요했다. 그는 왼손잡이였다. 칼로 누워있는 사장님 목을 찔렀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그리고 돈 통에 있는 돈을 가지고 달아났다. 마지막에 아내분이 도착해서 깜짝 놀란다. 그러다 전화를 해서 신고하지 않았을까. 수사 3팀에서 수사한 건 여기까지다"라며 못박았고, 권일용 교수는 유재석의 말이 끝나자마자 박수를 쳤다.

권일용 교수는 "거의 95점까지 올라왔다. 진짜 놀랐다. 영재 수준이다. 실제 형사 5년 차 수준이다. (유재석은)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종합 가설을 맞을 수 있는 팀장이다.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것이 팀장의 역할인데 정확히 봤다. 진짜 놀랐다"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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