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이유리와 이일화가 대용량 김치잡채에 도전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치'를 주제로 한 21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이일화는 부캐 '이가을'로 변신, 이유리의 부캐 '이요리'와 함께 김치잡채 요리에 나섰다.
이일화는 시작부터 당면 4봉지, 무려 80인분을 집어 들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유리와 이일화는 커다란 대야에 당면을 불리며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재료 손질 중, 이유리는 "대용량으로 했을 때가 더 맛있다"라며 뿌듯함을 표하기도 했다.
재료가 모두 갖춰지자 두 사람은 가장 중요한 김치를 꺼내 들었다. 김치를 맛본 이유리는 "상큼하다"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유리는 잡채를 비비기 위해 커다란 고무 대야를 꺼내 들었다. 이일화는 "드라마에서는 써봤다"라며 놀라워했고 이유리는 이일화가 있어 꺼낼 수 있었다며 "용량이 언니"라고 미소지었다. 어마어마한 양의 재료가 고무대야에 쏟아지자 두 사람은 양손을 써가며 잡채를 비볐다.
어마어마한 무게에 이유리는 자리에서 일어나기까지 하며 잡채를 비볐다. 이일화는 "무겁다. 잡채가 이렇게 무거울 줄 몰랐다. 온몸이 아프다"라고 노동의 고됨을 호소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시식을 할 때에도 젓가락이나 숟가락이 아닌 국자를 사용했다. 하지만 간 맞추기에 실패해 간장을 추가로 더 넣어야 했다. 이어 이유리는 "편의점에 나가면 어떨 것 같냐"라고 이일화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일화는 웃음을 참지 못하더니 "솔직히? 솔직히 말해? 그렇게 맛있진 않아"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일화는 "너무 대용량이다. 조그맣게 해서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연복은 "이렇게 대용량으로 하면 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라고 이유리를 위로했다.
이유리와 이연복은 김치와 김칫국물, 목이버섯을 추가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처음보다 훨씬 붉어진 잡채를 맛보고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유리는 "김치 넣으니까 맛있다. 사천 맛이 난다"라고 평했다. 이일화 역시 "완전 맛있다. 김치를 좀 많이 넣었다. 같이 먹으니까 새콤달콤 진짜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유리는 "김치가 신의 한 수다"라며 자화자찬했다.
이후 이유리는 최종 메뉴에 도전했다. 이유리가 준비한 메뉴는 다름 아닌 반반 김치 파이. 이유리는 한쪽은 떡볶이 맛, 한쪽은 토마토 맛으로 두 가지 맛을 준비했다. 완성된 파이를 맛본 이유리는 "편의점에 적합한 맛"이라며 "김치랑 빵이랑 진짜 잘 맞는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유리는 서양식 김치찌개에 준비했다. 버터를 넣고 김치를 볶은 뒤 만두피를 수제비처럼 넣은 것. 이유리는 바삭하게 구운 통삼겹살을 토핑으로 곁들여 마무리했다. 이유리는 "음~ 음~"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더니 "내가 찌개 국을 먹는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버터를 넣으니까 수프 맛이 난다. 세계 4대 수프 노릴 만하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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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