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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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김레인 "너무 화가 나" 오열…별풍선 2만 5000개 환불

기사입력 2021.02.05 11:35 / 기사수정 2021.02.05 11:3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BJ 김레인이 한 시청자에게 2만 5000개의 별풍선을 환불했다.

4일 BJ 김레인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이야기 드려요'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시했다.

김레인은 "오늘 여러분과 약속한 한 가지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든 환불은 해드리지 않기로 했는데, 오늘 한 분 진행했습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어 "(카톡) 내용까지는 굳이 공개할 마음이 없었는데, 이분한테 연락받은 다른 사람과 확인해보니 전문을 복사해 붙여넣기한 사실을 알게 되고 너무 기분이 나빠서 올립니다"라고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레인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에서 한 시청자는 "죄송합니다. 연락할 사이가 아니란 것도 알고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연락드렸다"라며 카톡을 보냈다. 작년 자신이 주최한 롤 대회에서 김레인에게 상금으로 준 별풍선 2만 5000개를 다시 돌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레인은 "저한테 이런 연락을주실 지 몰랐다"며 놀란 마음을 드러냈고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환불해드리겠다. 대신 기분 나쁜 부분에 대해 들어 달라"라고 전했다. 김레인은 "본인이 좋아해서 판을 키워 놓고 나에게 배푼것처럼 이야기하면 안 된다. 본인을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지 말라"라며 부당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설명했다.

결국 김레인은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 196만 3290원을 환불했고 이에 보답하겠다는 시청자에 "받지 않겠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레인은 "이 분에게 연락이 온다면 다른 분들은 부디 꼭 환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동안 쌓인게 좀 있었고 차라리 해주고 속시원히 말하는 게 제가 덜 힘들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레인은 애청자들에게 "장문 싫어하실 텐데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레인은 공지를 올리기 전 진행한 생방송에서 "이용해 먹을 대로 이용해먹고", "너무 화가 나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사용자가 이미 사용한 유료서비스에 대해 환불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BJ가 팬에게 후원 받은 별풍선은 정당하게 받은 후원이기 때문에 환불해줄 의무도 없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아프리카tv 'BJ김레인' 방송공지 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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