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안상태의 아내가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아랫집 주민이 이에 또 다시 반박했다.
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안상태의 아랫집 주민이라고 전한 누리꾼 A씨가 "들통날 거짓말을 왜 자꾸하느냐"는 내용으로 글을 남겼다.
A씨는 "이전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희 남편은 딱 3번 찾아갔다. 무슨 근거로 10번을 찾아갔다고 하시냐. 안상태 씨가 '이렇게 찾아오시는 거 불법인거 아시냐, 애를 묶어놓냐'며 얘기하셨고, 그 이후로는 불법이라기에 더이상 찾아간 적 없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안상태의 아내 조인빈 씨에게 "사과를 듣지 못했다"면서 "첫 번째, 두 번째 찾아가서 공손하게 '아이가 뛰나요?'라고 물었을 때 형식적으로 '네, 미안합니다' 이게 사과한 거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글 올리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많았지만 사과 한 번 없이 저격 글만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집에서 못을 박을 때도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딱 한 번 안상태 씨 옆집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였고, 공문에 나와있던 공사 기일이 끝난 이후여서 층간소음으로 연락드린 적 있다. 조금 뒤 관리사무소에서 다시 저희집으로 연락주셔서공사 후 보수 때문에 나는 소리였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 '냉장고에서 물건만 떨어뜨려도 항의을 받았다'고 언급한 부분에는 "이게 층간 소음이다"라고 설명했고, '익명으로 악플을 쓴 적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A씨는 "컴퓨터, 핸드폰 다 드릴테니 인스타그램과 인터넷에 익명으로 악플을 쓴 내역이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조인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에 사는 불쌍한 연예인, 아래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 이유없이 그림을 그리지 않지. 진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뚜렷해지지"라며 아랫집과의 층간 소음 갈등을 언급했다.
조인빈 씨는 "우리가 사과한 것,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나요. 이사 간다 하는데도 이사 날짜, 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 얘기하면 밤새지. 조심하고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소음이 있었을 것이다. 배려하지 않고 마음껏 지낸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사를 앞두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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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