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한국 입국을 마치고 자가격리를 하면서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한다.
폰트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폰트는 지난 16일 제이미 로맥, 아티 르위키와 함께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신청한 국외여행허가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발급이 지연됨에 따라 입국이 늦어졌다.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폰트는 자가격리를 마치는 오는 16일에 제주도 서귀포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폰트와의 일문일답.
-구단과 계약 후 어떻게 준비했나?
▲구단과 계약한 후,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풀로 뛰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다. LA와 토론토에서 같이 뛰었던 류현진에게도 한국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어서 KBO리그에 오는 것이 더욱 기대됐다.
-입국이 다소 늦어졌는데 국내 적응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했나.
▲예정보다 한국 입국이 늦어져서 아쉬웠지만, 그만큼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왔고,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게 준비해준 만큼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
-먼저 도착한 로맥, 르위키 선수에게 따로 KBO리그에 대한 조언이나 정보를 받았는지?
▲외국인 선수들이 함께 있는 카톡방을 통해 자가격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대략 어떤 환경인지 알 수 있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로맥과 르위키를 직접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자가격리 기간에 나이트 어드바이저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혹시 KBO리그에 다른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는지? 있으면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롯데 프랑코, KT 쿠에바스, 한화 수베로 감독까지 아는 동료들이 몇몇 있다. 쿠에바스를 통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과 미국에서 한국 치킨을 먹은 적이 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한국에서 직접 먹어 보는 것 역시 기대된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건강하게 풀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늦게 합류하는 만큼 동료들과 빨리 만나서 친해지고 싶다.
-올 시즌 목표 및 각오
▲200이닝 이상 그리고 삼진 18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팀의 좋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선발로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이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야구장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