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강승우 경위가 경찰서로 들어온 짜장면 주문으로 데이트 폭력을 직감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식스센스' 특집으로 성우 강수진, 조향사 정미순, 경찰 강승구,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 영양사 김민지가 출연했다.
'보이스' 실사판 강승구 경위는 오직 직감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 경험을 떠올렸다. 낮 시간에 짜장면 두 그릇 신고 전화를 받은 강승구 경위는 직감으로 데이트 폭력을 예감했다. 강승구 경위는 "젊은 여자분들은 장난 전화나 허위 전화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며 "점심 시간도 지났고 장소가 모텔이었다. 혹시라도 남자친구에게 맞았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승구 경위는 "신고 내용란에 중국집 배달원처럼 위장하고 가라고 적었다. 실제로 출동한 경찰도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다. 방 안으로 들어가니까 여성분이 다쳐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학교 영양사로 근무하다 기업 사내식당 매니저로 스카우트 된 김민지 영양사는 학교 급식으로 랍스터 한 마리씩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민지 영양사는 "무상급식 전에는 중식비 3,800원으로 진행됐다. 무상급식이 되면서 단가가 조금 오르기도 했고 이런 메뉴는 매일 제공되는 메뉴가 아니기도 하고 마트나 수산 시장에서 5,500원으로 제공받았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닭 다리, 고기, 치킨 메뉴 급식 선호도가 높다는 김민지 영양사는 여름철 입맛 없는 학생들을 위해 과일에이드, 모히또를 준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지 영양사는 잔반을 통해 만족도를 확인하며 잔반이 많은 경우에는 퇴식구에서 학생들에게 급식에 대해 묻는다고 전했다.
강수진 성우는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이누야샤'를 꼽았다. 강수진은 "제작자분들도 그렇고 자꾸 성우를 연기 기능인으로 생각한다. 남들이 보기엔 쉽게 작업 하는 것 같다"라며 "수개월, 몇 년씩 찍어서 만든 영화를 더빙을 하면 4~5시간 내에 더빙을 해야 한다. 제작진들에 비하면 시간은 짧지만 노력의 밀도는 똑같아야 한다. 기능적으로 숙달될 수밖에 없다"라고 성우데 대한 편견, 오해를 언급했다.
정미순 조향사는 첫사랑의 향을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화를 통해 향을 찾아가며 만든 향은 모 회사의 샴푸 향이었다고 전했다. 정미순 조향사는 "향이라는 건 연상 효과가 있어서 그 당시에 있었던 일과 같이 향이 기억된다"라며 향을 통해 추억한다고 말했다.
세상에 모든 물건을 다 세우는 변남석 밸런싱 아티스트는 취미로 돌을 쌓다가 세계 유일 밸런싱 아티스트가 됐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서울시 홍보 영상을 찍은 변남석 아티스트는 "그 영상을 보고 두바이 왕자 측근에게 연락이 왔다"며 해외 공연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처음에는 안 믿었다는 변남석 아티스트는 두바이 측에서 석유 회의 때문에 공연 연기를 해서 믿게 됐다고 전했다. '넌 특별하니까 와서 놀다가라'라는 개념으로 출연료는 하나도 없었다고 전했다. 첫 해외 여행에 아무것도 모르고 돌멩이, 쇠꼬챙이를 들고 갔다가 두바이 공항에서 붙잡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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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