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우승상금 5천 만원이 걸린 <네스티 서든어택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KSP-gaming'과 'One. PoinT[Y]'가 격돌하게 되면서 '신규강호' 등장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12월 2일(목) 저녁 8시 온게임넷 생중계.
그 동안 슈퍼리그 결승전에는 'ESU'(e.sports-united), 'EURO!' 등 전통의 강 팀들이 이름을 올려왔기에 'KSP-gaming'과 'One. PoinT[Y]'가 결승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하지만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서든어택' 리그에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각오로 결전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먼저 'KSP-gaming'은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전의를 내비치고 있다.
서든어택 1차 마스터리그부터 참가한 'KSP-Gaming'은 매번 4강에는 들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며 '4강왕'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어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 8강전을 앞두고 찾은 법사에게서 "이번에도 우승은 못할 것"이란 점괘까지 받아 '이번에도 또?'라는 의문 부호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강전에서 뛰어난 팀 플레이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서든어택의 제왕 'ESU'를 꺾으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팀리더 송현규도 "법사의 저주를 깨고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무관의 제왕'이 아닌 진정한 제왕으로 거듭나기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에 맞서는 'One. Point[Y]'는 이번 시즌 돌풍의 핵이다.
팀 명에서 알 수 있듯 'One. PoinT[Y]'는 슈퍼리그팀 'One. PoinT'의 '영보이'들로 구성된 챌린지 팀이다. 챌린지 팀 조별 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본선에 진출한 'One. PoinT[Y]'는 8강에서 '배틀존'을, 4강에서는 'EURO!'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챌린지 팀 최초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One. PoinT'형들이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던 'One. PoinT[Y]'는 챌린지팀다운 특유의 패기로 내친김에 우승까지 하겠다는 당찬 각오로 결승전에 나설 예정이다.
온게임넷의 온상민 해설위원은 "두 팀 모두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꿈을 이룬 셈이다"며 "결승전은 'One. PoinT[Y]'의 저돌적인 공격을 물 오른 팀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KSP-Gaming'이 어떻게 제압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KSP-Gaming'과 'One. PoinT[Y]'의 <네스티 서든어택 슈퍼리그> 결승전은 오는 12월 2일(목) 저녁 8시 게임라이프 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 'KSP-gaming'과 'One. PoinT[Y] ⓒ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