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강우가 '새해전야' 지호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강우는 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김강우는 이혼 4년차 형사 지호를 연기했다.
6년 전 홍지영 감독과 '결혼전야'로 함께했던 김강우는 다시 홍지영 감독의 손을 잡고 '새해전야'로 함께했다. 그는 '새해전야' 속 지호 캐릭터에 대해 "'결혼전야' 안 본 분들은 모르실 수 있지만 전 나름 연장선에 있다고 봤다. 그땐 결혼을 시작하는 풋내기, 결혼하려는 신랑 역할이었고 지금은 결혼도 하고 살아보고 그 사이에 이혼도 하고 세상 풍파도 겪어본 남자다. 찌질한 건 여전하다. 그런 부분들이 저는 예전 결혼전야를 상상하면서 해보니까 재밌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이혼이라는 게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지 않나. 전 아내, 이혼한 아내와 통화를 할 때 어떤 톤일까, 대사를 보면 굉장히 친구처럼 하고 있는데 그 톤을 정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 경험해본 관객들은 '현실과 너무 떨어져있지 않나' 이렇게 느낄까봐 그런 부분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이렇게 쿨해도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많이 어색했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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