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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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이식 받은 신장 망가져…투석 3년차"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1.02.02 15:30 / 기사수정 2021.02.02 13:3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수근이 아내의 신장 이식 수술과 투석 사실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신장 이식을 한 엄마 이정임 씨와 딸 양해솔 양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임 씨는 "제가 몸이 좀 안 좋다.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우리 와이프랑 똑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님한테 이식을 받았는데 그게 다 망가졌다. 이제 투석한 지 3년째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수술을 받은 지 6개월이 됐다는 이정임 씨에게 "먹는 거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임 씨의 고민은 딸 해솔이가 동생을 낳아달라고 한다는 것. 이수근은 사연을 듣자마자 "해솔아, 그건 안된다. 아저씨도 와이프가 엄마랑 똑같이 아픈데 동생이 너무 갖고 싶었는데 안 됐다"라고 아이를 달랬다.

이정임 씨는 급격하게 몸이 안좋아 찾은 병원에서 공황장애, 우울증 판정을 받았다고. 그러나 몸은 나아지지 않았고 끝내 만성 신부전증 판정을 받아 친언니의 신장을 이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해솔 양은 "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 귀엽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임 씨는 "동생이 안 되면 그다음 단계는 강아지다. 그런데 강아지는 제가 면역이 약해서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 또한 "우리 애들도 엄마가 아파서 안 된다니까 강아지를 사달라고 했다. 뒷바라지를 다 하겠다고 했는데 내가 다 한다"라고 이정임 씨의 편을 들었다.

이정임 씨는 몸이 아파 10년간 아이를 케어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이정임 씨는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한테 정서적으로…"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이수근은 "우리 애들도 똑같았다. 외관상으로 아파 보이지 않으면 애들은 안 아픈 거다. 이제 고학년이 되니까 아이들이 엄마 어깨도 주물러주고 철이 들더라. 지금이 제일 힘든 단계다. 눈물도 많아지고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오지 싶을 거다. 관리 제일 잘하고 항상 좋은 생각만 해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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