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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X서장훈, 로맨스 스캠→재혼 설득 고민에 현실 조언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2.01 22:30 / 기사수정 2021.02.01 22:0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수근, 서장훈이 다양한 고민에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수근, 서장훈이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공감을 전했다.

47살 보안 경비 일을 하는 최관수 씨는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최관수 씨는 바이크 라이딩 취미 생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어떤 외국인이 그 사진을 보고 쪽지를 보내 인연을 시작됐다. 며칠 후 그녀한테 온 이메일에는 자신이 예멘에 주둔하는 미군인데, 무기와 190만 원의 현금을 압수했다며 사진을 보냈다.

보호자가 되어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최관수 씨는 주소와 정보를 보냈다. 며칠 후 최관수 씨는 화물 회사에서 운송, 통관 비용 580만 원을 보내라는 메일을 받았다. 처음에는 거절을 했던 최관수 씨는 마음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연애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최관수 씨에 서장훈은 "그 동안의 외로움이 널 이렇게 만든 걸 수도 있다. 무조건 믿고 싶었던 거다"라며 "그 마음을 이용하는 게 그런 사람들이다"라고 최관수 씨를 위로했다.

이어 이선희 씨는 "임신을 했는데 아기 아빠랑 다른 사람의 아이다"라며 양가에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물어보살'을 찾아왔다. 아이가 한 살이 되기 전에 이혼을 한 이선희 씨는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만남 앱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난 이선희 씨는 재혼 결심을 알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래 계획이라면 내년에 같이 살기로 계획했지만 갑작스럽게 생긴 아이 때문에 두 사람은 고민이 많았다.

이선희 씨는 "남자친구가 자기 아이가 태어나면 자기 아이만 좋아하면 어떡하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런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니"라며 다그쳤다. 또 이수근은 "자꾸 핑계처럼 들린다"라며 화를 냈다.

눈물을 흘리는 이선희 씨에게 서장훈은 "이렇게 중요한 얘기는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근데 남자친구 대답이 뜨듯미지근하면 그때부터는 생각을 바꿔야 된다"라며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이어 "중요한 건 너희 같은 커플들 많다. 세상에는 너보다 사연이 있는 사람이 많다"라며 응원을 더했다.

다음으로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엄마와 모녀가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수근은 "우리 와이프랑 똑같다"라며 "아버님한테 이식을 받았는데 그게 다 망가졌다. 이제 투석한 지 3년째다"라고 밝혔다.

딸 해솔이는 아픈 엄마에게 둘째를 낳아달라고 요구해 보살들을 찾았다. 이수근은 "아저씨 아내도 엄마랑 똑같이 아픈데 나도 동생이 너무 갖고 싶다고 그랬는데 안 됐다"라며 해솔이를 설득했다.

해솔이는 "동생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 귀엽고"라며 동생을 원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수근은 "우리는 형아 있는데 매일 싸운다"라며 자신의 가정을 언급했다.

엄마는 "동생은 안 된다고 설명을 해주면 그 다음 단계가 강아지다. 근데 제가 면역억제제를 평생 먹어야 돼서 조심스럽다"라고 맑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빠 쉬는 날 아빠랑 같이 애견 카페에 가라"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간호사 아내 주한올, 의료용 로봇 엔지니어 남편 박천국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한 지 6개월 된 부부는 내년 말 쯤 호주 이민 계획을 세웠지만, 시국 때문에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영주권이 있는 주한올 씨는 환경공학을 공부하다가 호주로 간호학과로 유학을 갔다가 영주권을 받게 되었다. 영주권 만료 기간이 내년까지인 주한올 씨는 "한국 생활이 만족스럽지가 못 하다"라며 여유로운 삶을 원했다. 반면 박천국 씨는 한국에서의 삶을 원했다.

이수근은 신혼 부부에게 "행복의 크기가 한쪽만 크면 부부가 아니라고 본다. 같이 행복해야 부부인 거지"라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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