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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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결산] 'ML 롱런' 기반 다진 추신수의 아시안게임

기사입력 2010.11.29 08:55 / 기사수정 2010.11.29 08:5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심기일전한 한국야구대표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전성가도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병역혜택'이라는 선물까지 덤으로 얻어 메이저리그 롱런을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B조 예선 첫 경기였던 대만전부터 결승전까지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빛냈다.

첫 경기 대만전에서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시안게임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결승전에서도 대만에 기선을 제압하는 소중한 2타점을 선사했다.

추신수의 아시안게임 5경기 성적은 14타수 8안타(.571)에 홈런 3개, 11타점.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유일한 메이저리거다운 성적표였다.

추신수의 금메달은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도 큰 선물이 됐다. 클리블랜드 신임 단장 크리스 안토네티는 아시안게임 이후 추신수와의 장기계약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올겨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어 큰 폭의 연봉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롱런을 위한 탄탄한 기반은 마련됐다. 이제 추신수에게는 최근 몇 년간의 맹활약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일만 남았다.

[사진 = 추신수 ⓒ Gettyimages / 멀티비츠]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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