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트롯 전국체전' 4라운드 14팀이 생존한 가운데 준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30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과 준결승 1차전이 그려졌다.
이날 4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한강과 김산하가 뭉친 '금강산'의 '일편단심 민들레야'였다. 두 사람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금강산 팀은 1,505점을 획득, 3위를 차지했다.
'금강산' 팀이 3위를 차지하면서 반가희, 장현욱의 '상상'팀은 탈락 위기에 처했다. 두 사람을 두고 고민하던 심사위원들은 반가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진 무대의 주인공은 상호&상민과 그룹 알파벳의 '식스 센스'. 상호&상민과 알파벳은 '동반자'를 선곡, 화려한 발재간과 절도 있는 칼군무로 단숨에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아쉽게도 '식스 센스'는 1,485점을 획득,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두 팀 중 탈락자는 알파벳이었다.
다음 무대는 윤서령과 정주형의 '매력이 주령주령'. 두 사람은 '10분 내로'를 특유의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뽐내며 완벽히 소화했다. 두 사람은 1,413점을 획득,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정주형과 윤서령 중 다음 라운드 진출자는 정주형이었다.
이어진 무대는 진해성과 신승태의 '트깨비'였다. 콘서트 전석 매진의 신화 9년 차 현역의 진해성, 경기 민요를 바탕으로 13단 꺾기를 선보인 신승태. 두 사람의 만남에 무대가 시작하기 전부터 심사위원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비 내리는 고모령'을 선곡했고 1,549점을 획득, 기존 1위였던 '미래로 가는 길'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였던 한강과 김산하는 탈락 후보가 되고 말았다. 아쉽게 마지막 순간에 밀려난 이는 김산하였다. 한강은 "산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힘겹게 생존 소감을 전했다.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이 끝나고, 14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 곧바로 준결승전 미션이 발표됐다. 1차 시기와 2차 시기 점수를 합산해 TOP8가 진출한다는 것. 1차 시기는 자유곡, 2차 시기는 전문가 판정단의 지정곡이 주어졌다.
준결승 전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최향. 최향은 "첫 무대부터 싹 쓸어보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향은 차분하게 '달타령'으로 문을 연 뒤 '얼쑤'로 상큼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최향의 전문가 판정단 점수는 1,938점이었다.
두 번째 무대는 김용빈이 올랐다. 김용빈은 '백만송이 장미'를 통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깔끔한 가창력을 뽐냈다. 김용빈은 1,903점의 전문가 판정단 점수를 획득했다.
다음 무대는 상호&상민. '동전인생'을 선곡한 이들은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내더니 이내 절절한 감성을 선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뽐냈다. 두 사람은 1,939점을 얻어 최향을 제쳤다.
네 번째 출전 선수는 오유진. 오유진은 '빗물'을 통해 오유진은 발랄함을 감추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꾸며냈다. 오유진은 1,972점을 획득, 압도적인 점수로 1위에 올랐다.
다음 무대에 오른 신미래는 "노래하는 물리치료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신미래는 '오빠는 풍각쟁이'를 선곡, 귀여운 연기까지 선보이며 독특한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신미래는 전문가 판정단 점수 1,996점을 받아 1위를 탈환했다.
여섯 번째 무대에는 정주형이 올랐다. 정주형의 선곡은 '천상재회'였다. 정주형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절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정주형은 1,949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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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