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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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7억8천·박민우 6억3천' NC, 연봉 계약 완료

기사입력 2021.01.29 15:01 / 기사수정 2021.01.29 18: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통합 우승 팀' NC 다이노스가 재계약 대상 68명의 선수와 연봉 계약을 마쳤다.

NC는 29일 2021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68명의 연봉 계약 현황을 공유했다. 먼저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되고 팀에 잔류하게 된 나성범이 작년 연봉 5억원에서 2억8000만원이 오른 7억8000만원에 계약하며 NC 역대 비FA 최고 연봉 기록을 다시 썼다. SNS 논란으로 구단과의 마찰 오해를 일으켰던 박민우는 5억2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이 오른 6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최고 인상률은 투수 송명기로, 올해로 3년 차가 된 송명기는 최저 연봉 2700만원에서 307.4%가 오른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이는 NC의 종전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었던 2020년 박진우의 300% 인상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인성률 기록이다.

대우를 받을 만한 활약이었다. 송명기는 지난해 36경기 87⅔이닝을 소화해 9승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후반기 선발 전환에도 시즌 막바지 6연승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차전 선발 등판해 2000년대생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야수 최고 인상률은 강진성이 기록했다. 강진성은 3800만원에서 215.8%가 오른 1억2000만원에 계약하며 송명기와 마찬가지로 첫 억대 연봉에 사인했다. 강진성은 지난해 121경기에 출전해 122안타 12홈런 70타점 53득점 타율 0.309를 기록했다.

이밖에 노진혁이 1억4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64.3%가 올랐고, 임정호가 9200만원에서 41.3% 올라 1억3000만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구창모는 1억8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권희동은 1억35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한편 강윤구가 1억5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35.5%가 삭감됐고, 이재학이 2억7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연봉이 조정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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