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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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이지혜·유리랑 압구정 뛰어다녀" 왕년 추억 (완전백지영)[종합]

기사입력 2021.01.29 10:19 / 기사수정 2021.01.29 10:1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처음으로 중고 거래에 도전했다. 

백지영 유튜브 채널 완전백지영에는 지난 8일 "중고 마켓에서 백지영 만난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영상은 백지영이 생애 첫 중고 거래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백지영은 옷부터 가방, 신발 등 한가득 모아놓은 나눔 물품들을 소개하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백지영은 모아놓은 옷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대다수 옷들이 과거에는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했지만 이제는 작아져서 입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출산 후 변한 몸매를 탓하며 "배가 나와서 안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옷에 이어 가방, 신발 등을 앞에 두고 어떤 아이템을 나눌지 고민에 빠졌다. 백지영은 소중히 아끼는 킬힐들을 앞에 두고 한참 고민했다. 고민 끝에 12켤레의 구두를 나눔 아이템으로 선택한 백지영은 구두들을 쳐다보더니 "예전에 킬힐 신고 이지혜, 유리랑 엄청 뛰어다녔다. 옛날 생각나네"라고 떠올렸다. 제작진은 "어디를 뛰어다녔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압구정동 뛰어다녔겠지"라며 웃었다. 

본격적으로 중고 마켓에 무료 나눔을 하기 위해 사진을 찍으려던 백지영은 "조금이라도 가격을 올려야 진짜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무료 나눔 하지 말고 상태가 좋기 때문에 저렴하게 내놓자"며 금액을 정하기도 했다. 

이후 백지영은 열정적으로 사진까지 찍고 중고 마켓에 물건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물건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의 연락이 이어졌다. 몇몇 물건은 곧바로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백지영은 신기한 듯 "와 바로 가져간다"고 감탄했다.

끝으로 백지영은 "나눔 진행을 해봤다. 처음에는 억지로 내놓을 뻔한 것들도 있긴 하다"고 웃으며 "추억이 많이 깃들어 있는 물건들은 뭔가 찡한 느낌이 있다. 올렸을 때 정말 필요해서 빨리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뿌듯하고 수익이 생기면 좋은 곳에 쓸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자주 나눠보도록 하겠다. 나눔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도 많이 나누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완전백지영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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