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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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농구] 한국, '난적' 필리핀 꺾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0.11.24 16:12 / 기사수정 2010.11.24 16:1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남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물리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4일 오후 중국 광저우 황푸체육관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 출전해 필리핀을 경기서 74-66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끈끈한 수비력을 앞세워 필리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필리핀에게 추격의 의지를 내줬다. 한국은 오세근(19점, 9리바운드)과 김주성(10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김성철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외곽을 사수했다.
 
1쿼터에서 한국은 김주성은 높은 타점을 이용하여 일대일 포스트 플레이로 공략하며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세근과 양희종도 빠른 드리블에 이은 돌파를 통해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필리핀도 카시오 조셉 에반스를 앞세워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게임을 주도하면서 9득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서며 21-19로 마쳤다.

이승준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은 이승준은 5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2개의 블록슛과 3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필리핀은 가드진의 속공 위주로 공격을 맞서며 개인기를 통한 돌파로 득점을 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한국은 조직적인 경기력과 끈끈한 수비를 통해서 44-36으로 8점차로 벌렸다.

그러나 필리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센터 타울라바 폴리아시는 23득점 4리바운드를 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4쿼터는 슛 컨디션이 좋은 김성철이 연이은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또한, 김주성과 오세근이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고 이승준의 3점슛이 터지면서 필리핀에  74-6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일본과 북한의 승자와 준결승전을 펼친다.

[사진 =  (C)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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