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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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이 뜬다…'차도남' 조민기, '따도남' 조성하

기사입력 2010.11.24 11:3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우람 기자] MBC 주말 특별기획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ㆍ연출 백호민]에서 대서양그룹의 상속권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남자가 화제다.

바로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조민기(김영민 역)와  '따도남 (따뜻한 도시 남자)' 조성하(김영준 역)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꽃중년 열풍’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아버지 이순재(김태진 역)의 명령에 따라 조선소 사업을 진행 중인 조민기와 조성하는 일을 진행하는 방식부터 극명하게 갈린다.

동생 조민기는 그룹 전체의 이익을 계산하고 미래를 설계, 저돌적으로 사업을 추진시키는 반면 형 조성하는 조선소 개발에 대해 객관적 입장을 취해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수렴하고 개선할 방향을 찾아가는 조금 더 인간적인 방법을 택한 것.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스타일은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어김없이 적용되는데 조민기는 늘 강해보이던 아내 신은경(윤나영 역)에게서 깊은 상처를 발견, 연민의 정을 느끼면서 내면의 본능에 충실한 거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과 같은 성현아(남애리 역)와의 결혼 생활로 괴로워하던 조성하는 순수하고 따뜻한 김희정(윤정숙 역)을 만나게 되면서 처음으로 따뜻한 미소를 보이며 묘한 애정 기류를 형성 중에 있다.

이처럼 차갑고 무심한 듯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야망남 조민기의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 따뜻한 미소로 중무장한 조성하의 인간미에 빠진 2050 여심은 한목소리로 '꽃중년'을 외치며 두 사람의 무한 매력을 찬양 중에 있다.

조민기가 조성하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꽃중년 트렌드'를 일으킬 수 있었던 데에는 남다른 감각과 센스가 돋보이는 패션 스타일 또한 큰 몫을 차지했다.

단정하고 편안한 캐주얼 룩으로 스마트하고 지적인 느낌을 잘 살린 조민기와 반듯한 슈트에 넥타이 등 포인트 장식으로 댄디한 느낌을 강조한 조성하의 패션은 중년 남성들에게는 도전하고픈 워너비스타일이오, 중년 여성들 사이에는 이상적인 남편의 그림이 된 것이다.  

이에 조민기는"아무래도 중년 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드라마다 보니 '꽃중년'이라는 과분한 애칭도 생긴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다 보니 진중하고 깊이 있는 연기뿐 아니라 김영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패션 등 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꽃중년 열풍'을 일으킨 비결을 전했다.

이어 조성하는 "'꽃중년'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쑥스럽지만 많은 분이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하며 “극중에선 치열한 대결을 벌이지만 사실 조민기와는 고등학교 연극반 시절부터 끈질긴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그래서인지 연기 호흡도 잘 맞고 서로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즐겁게 촬영 중이니 지금처럼 꾸준한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해왔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과거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고리를 끊지 못한 신은경과 엄수정(양인숙 역)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들 유승호(김민재 역)와 마주하는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방송연예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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