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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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이수근 新기록에 '분노'→출연료 미지급 심경 "마음 아파" (도시어부2)[종합]

기사입력 2021.01.15 10:50 / 기사수정 2021.01.15 10:3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도시어부2' 이경규가 자신의 광어 기록을 경신한 이수근에 분노했다. 또 출연료 미지급 사건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6회에서는 게스트 이동국과 함께 전남 고흥에서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낚시에서는 어종불문 총무게 팀전과 참돔 5짜 이상의 빅원 개인전이, 오후에는 갑오징어 총무게 대결이 열렸다.

이수근은 심상치 않은 입질에 흥분하며 광어 82cm를 낚아 올렸다. 이는 이경규가 지난 2018년 6월 인천에서 낚은 광어 80cm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이수근은 “우리 무게 1등이다”라며 환호했고, 이동국과 광어를 들어 올리며 압도적인 크기와 무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은 “끝났다. 이기려면 상어 잡아야 된다”라며 전투 의욕을 상실했다.

이날 이동국과 이수근은 물고기의 총 무게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결에서 1등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11마리의 물고기를 잡았다. 총 무게는 9.89kg이었고 황금배지를 차지했다.

이수근은 "행운은 늘 우리 곁에 있는 듯하다. 여러분도 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동국도 "이렇게 멋진 배지를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라며 "이 영광을 광어한테 돌리겠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기록이 경신되는 뼈아픈 마음을 드러내며 분노의 멱살잡이로 화풀이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오후 낚시에서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는 모습이 펼쳐졌다. 갑오징어에서 제철을 맞은 주꾸미로 어종을 변경하며 모두가 큰 기대를 걸었지만, 도시어부들을 기다린 것은 주꾸미가 아닌 강풍이었다. 위기를 맞은 기상 상황 속에서 결국 촬영이 중단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이경규는 출연료 미지급 피해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일을 직접 말하며 "어제 눈탱이 맞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4개월 동안 그냥 한 푼 없이 배 위에서 일했다. 개한테 엉덩이 물려가며 번 돈"이라고 소리치며 말했다.

이경규는 이동국에게 "소속사가 어디냐"고 물었다. 이동국은 "지금 (소속사가) 없다"고 답했고, 이경규는 "조심해라 항상. 나랑 상의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케이이엔엠이 이경규 등 소속 개그맨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해주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고 이경규는 현재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독자 활동 중이다.

한편,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도시어부2‘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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