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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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子 그리 "초등학생 때 돈 많이 벌었지만 통장 못 봐…올해 목표 1억"(그리구라)[종합]

기사입력 2021.01.14 19:49 / 기사수정 2021.01.14 19:49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개그맨 김구라와 그의 아들 김동현이 닭 장작 구이 먹방을 선보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동현 방송에서 통장 잔고 최초 공개?! 연예인들이 북적거린다는 김구라 단골 닭 장작 구이 집 털고 왔습니다! 살살 녹는 그 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구라는 "트럭 같은 곳에서 장작 구이를 하시다 돈을 벌어서 가게를 냈던 곳"이라며 "거기서 또 돈을 벌어서 이렇게 또 가게를 차리셨다"라고 특유의 방법으로 맛집임을 인증했다.

가게에 들른 김구라, 김동현 부자는 메뉴 선정 고민에 빠졌다. 김동현은 "장작 구이 한 마리, 닭발 하나, 막국수 하나를 시키자"고 말했지만, 사장님의 만류로 닭발을 제외했다.

김구라는 사장님께 꼬치꼬치 영업 기간을 캐물으며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사장님은 계속해서 "저 위 건물에서 저 위쪽에서…"라는 답변을 받고 말았다. 그럼에도 김구라는 "역사가 깊은 곳"이라며 칭찬을 남겼다.

메뉴가 나오는 동안 부자는 닭꼬치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매운맛 닭꼬치를 먹고는 "맵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다행히 이들은 맵지 않은 데리야끼 닭꼬치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두 사람은 '먹방' 유튜버답게 닭꼬치가 어느 부위로 만들어졌는지, 손질을 가게에서 하는지 질문하기도 했다. 사장님은 "닭가슴살로 만들고 양념만 한다"고 답변했다.

한참 음식을 기다리던 두 사람 앞에 닭발이 등장했다. 김동현을 위한 서비스였던 것. 연신 사양하던 김구라는 결국 닭발을 한 입 집어 먹고는 "불맛이 난다"며 감탄했다. 김구라는 "그렇게 맵지 않은 대신 불맛이 있다. 화끈함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막간 토크 시간, 김구라는 김동현에게 2021년 새해 목표를 물었다. 김동현은 "75kg으로 증량, 건강검진 받기, 통장에 1억 모으기"를 꼽았다. 이어 두 사람은 작년에 썼던 서로를 향한 새해 소망을 확인했다. 김구라는 김동현에게 "규칙적인 의료행위, 의도적인 건강식, 왕성한 창작과 방송 활동"을 바랐었다. 김동현은 김구라에게 "건강하고 사랑하기, 지금처럼만 살기, 방송에서 삿대질 줄이기"를 원했었다. 새해 소망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당당한 태도를 보여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장작 구이가 등장하자, 두 사람은 비주얼에 감탄하더니 냄새까지 맡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는 한 입 맛본 뒤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연신 탄성을 터트렸다. 김동현은 "닭을 먹으면서도 자괴감이 안 든다"라며 건강한 음식이라고 평했다. 살이 녹아내리며 크리미한 식감이라고.

이어 김구라는 "우리나라 골프 채널 중에 '뻐꾸기'가 제일 많다. 작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뤘다. 좋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올해 공중파에 괜찮은 프로그램 하나만 했으면 하는 게 저의 목표"라고 새해 소원을 밝혔다.

김동현은 "초등학교 때 돈을 많이 벌었는데 내 통장을 보지 못했다"며  "0이 여러 개 찍힌 게 기분 좋은 걸 몰랐다. 그러니까 올해 1억을 벌면 '그리구라'를 통해 공개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1억을 모으면 10%는 꼭 기부할 것"이라고 선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장작 구이 속 누룽지에 손대기 시작했다. 김동현은 "위는 꼬들꼬들하고 잘 지어졌는데 아래는 바삭바삭하다. 밥에서 '겉바속촉'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막국수를 먹은 뒤에는 "궁합 적으로 최고. 아는 그 맛인데 너무 맛있다"라고 표현했다.

영상 말미, 김구라는 김동현의 건강을 바라더니 "멜론 차트 50위에 들면 좋겠다"라고 현실감이 잔뜩 묻어난 바람을 표했다. 김동현은 "짧고 굵은 좋은 프로그램을 3~4개 했으면 좋겠다"라며 "아빠도 녹화를 즐기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하며 훈훈하게 서로를 위한 새해 소망을 주고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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