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토트넘 홋스퍼의 상대가 변경됐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12일 “빌라의 일정 조정 요청으로 경기가 미뤄졌다. 경기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 외엔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빌라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6일 1군 선수 9명을 포함해 직원 5명 등 총 1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훈련장을 폐쇄했다. 선수단 구성은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빌라전 취소에 따라 토트넘은 14일 안방에서 풀럼과 격돌한다. 토트넘과 풀럼은 지난해 12월 31일 EPL 1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풀럼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미뤄진 바 있다.
토트넘과 풀럼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풀럼의 다음 일정도 조금 변경됐다. 당초 첼시와 16일에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EPL 사무국이 하루 미뤄 17일로 경기 날짜를 옮겼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