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황정민과 윤아가 고 의원을 압박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8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 이지수(윤아)가 취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준혁은 김기하(이승준), 정세준(김원해)에게 "어제 회사 정문 포스트잇 나다. 술김에 내가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한준혁은 나성원(손병호)이 이를 알고도 후속취재를 지시했다고 말했고, 김기하는 "캡 말처럼 잘못하면 총알받이로 세우겠단 거다"라고 확신했다.
윤상규(이지훈)는 고유섭 입단속을 위해 정 의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정 의원은 "우리 애 사고 냈을 때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했지? 나 국장이 네 반대편에 서 있는 것 같은데, 너만 믿고 있을 수 없잖아?"라고 했고, 윤상규는 결국 나성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준혁은 고유섭을 찾아가 청탁 비리에 관해 캐물었다. 한준혁은 "아드님 때문에 하지도 않은 청탁을 했단 뜻이냐. 뭘 약속받은 거냐. 이렇게 가면 기사 이대로 나간다. 오보 아니지 않냐"라고 했지만, 고유섭은 "마음대로 해. 오보낸 신문사 기사를 누가 믿어준다고"라고 무시했다.
정세준은 엄성한(박호산)과 술을 마신 후 윤상규가 고수도 사건에 개입되어 있단 걸 눈치챘다. 이를 들은 양윤경(유선)은 확실한 증거 없이 몰아가지 말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만, 한준혁은 김현도(전배수)를 통해 윤상규가 휴가 기간 동안 출국한 기록이 없단 사실을 알아냈다.
그때 한 차가 지나갔다. 한준혁은 차에 탄 여자가 낯이 익었다. 한준혁은 박명환의 조카 박성희란 걸 기억해냈다. 한준혁은 박성희가 유력 정치인 집안 자제와 결혼을 한다는 기사와 고수도 의원 사무실에 윤상규가 출입한 흔적을 찾아냈다.
이지수는 "정말 사회부장이 이 일에 관련되어 있단 말이냐"라고 놀랐고, 한준혁은 "캡한텐 아는 척하지 말고, 우리끼리 팩트 체크부터 해보자"라고 밝혔다. 일단 고수도를 찾아가자고. 한준혁은 "마스크 좋고 연기도 되는 A급 배우로 캐스팅을 잘해야지"라며 자신을 지목했다.
이어 한준혁과 이지수는 윤상규의 지시를 받고 온 것처럼 꾸미고 고수도를 대면했다. 두 사람을 테스트해본 고수도는 고수도는 커피가 아닌 홍차를 가져오라고 했다. 종이컵엔 돈이 담겨 있었다. 한준혁은 "정말 3선 의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준혁은 "그냥 커피만 주셨으면 됐는데. 질문도 날리기 전에 친절하게 답부터 해주시고. 여러모로 감사드린다"라며 청탁 명단을 언급했다. 한준혁, 이지수의 의도를 알게 된 고수도는 두 사람을 협박했지만,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들이대신 김에 끝까지 들이대시죠"라고 밝혔다.
그 시각 김기하에게 진실을 들은 양윤경은 윤상규에게 "청탁 명단 누구 것이냐. 영국 정말 간 거냐"라고 캐물었다. 양윤경은 "기레기도 정도가 있죠. 끝까지 썩어문드려져서 기레기 될 거냐고요. 선배 이러는 거 수혁이가 알면"이라고 분노했고, 윤상규는 "생각 좀 하고 살아. 너야말로 뭘 얻겠다고. 책임? 반성? 그래서 칭찬받으면 살림살이 나아져?"라고 밝혔다. 이에 양윤경은 "밥이 펜보다 강한 법인데 그럴 순 없죠. 근데 제 새끼들 남이 차려준 썩은 밥 안 먹여도 굶겨 죽이지 않을 자신 있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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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